"정치가 밥먹여 준다." 정치의 즐거움은 우리 생활을 변하게 한다.

 

"정치가 밥먹여 준다." 정치의 즐거움은 우리 생활을 변하게 한다.

오연호가 묻고 박원순이 답하다. 정치의 즐거움


지난 7월 오마이북에서 '오연호가 묻다' 시리즈로 '오연호가 묻고 박원순이 답하다.' 정치의 즐거움'이라는 책이 발간 되었다. 책은 박원순 시장 취임 1년 6개월 동안 서울시민들과 함께 바꿔온 실천들을 돌아보는 이야기다.

구미지역 독서모임 "구미지샘"에서 8월 정기모임으로 '정치의 즐거움' 독서토론을 진행했다. 구미지샘은 구미 직장인 독서모임으로 20대, 30대, 40대 연령의 회원들이 참가했다.
 

토론회 진행은 구미시의회 김수민 의원(녹색당/인동, 진미)이 맡았고 각자 책을 읽은 토대로 자유롭게 진행을 이어갔다. 먼저 진행자인 김수민 의원은 '박원순 시장을 언제부터 알고 있었는가?'라는 질문부터 던졌고. 13명의 회원 중 9명이 서울시장 선거때, 2명은 아름다운 재단과 희망제작소 시절, 그리고 2명은 그 전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활동때 부터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대다수의 회원들은 지난 서울시장보궐선거 당시 부터 알게 되었다고 말했고 다음으로 '박원순의 키워드'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그 내용은 '세세함,SNS시장,워커홀릭,시민운동,인권변호사,만족스러운 시장, 안철수,등의 다양한 연상 단어들을 말했다.

그리고 박원순시장의 이미지는 '촌스러운 농부'같은 이미지가 대다수의 입에서 나왔다. 서울시장 선거때 대부분 박시장을 알게 되었는데 그럼 선거승리의 요인에 대해서는 대부분 안철수라는 단어를 말했고, SNS승리,나꼼수의 영향력, 박원순의 진심'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당시 상대후보였던 나경원 후보와 선거에 대해서는 '엘리트,법조인'등의 공통점도 언급했고 안철수의 영향력이 SNS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는 평도 있었다. 이날 참가한 회원 이규호씨는 "오세훈 전 시장은 랜드마트,아라뱃길 등 예산규모나 눈에 보이는 사업들을 진행했다면, 박시장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대화를 통해서 끄집어 내고 장기적인 플랜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책내용을 통해 알게 된 서울시에서 펼쳐지고 있는 박시장과 시민들의 아름다운 실천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로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뉴타운, 보도블럭10계명,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정규직전화 고용정책 등" 그 중에서도 청사 청소직을 정규직 전환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구미시는 서울시에 비해 거꾸로 가고 있는 노동 고용정책을 지적했다.

그리고 구미에서는 전혀 바람이 불고 있지 않는 마을공동체사업,협동조합 등에 대해 언급하며 회원 김 주영씨는"구미시에서도 협동조합이나 마을공동체 등에 대한 지원정책등이 필요하며 먼저 이에 대한 강연이나 교육등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회원 배상우씨는 "박원순 시장의 정책에 있어 공공영역을 정규직화, 직영으로 변해야 한다는것을 강조했다."며 "공공부분의 거대화가 문제가 될것이다. 조직개편,예산 등 기초부터 구조적으로 바꿔나가야 할것이다."고 말했다.

선거,정치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 하며 내년에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대한 예측도 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회원들의 한줄 서평으로 마무리를 했다. 회원들은 '정치의 즐거움'책을 통해서 실제 살고 있는 구미시가 구태의연한 관행들을 개선하고 대안적 흐름들을 수용하는 정책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는 소감으로 끝을 냈다.

진행자 김수민의원은 총평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곳에 정치는 관여되고 있으며 시민 삶의 행복을 위해서는 본인부터  사회경영의 주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토론회 마지막 소감을 말했다.

구미지샘은 지역에 독서활동을 불러일으키고 다양한 독서문화를 마련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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