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한 방은 있다!"... 야은아카데미 주관



구미시 평생교육원은 지난 22일 '4전 5기의 신화'로 유명한 홍수환 전 복싱세계챔피언을 초청해 강연회 '누구에게나 한방은 있다'를 열었다. 야은아카데미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시민 6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현재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인 홍수환 강사는 19세인 1969년에 권투에 입문한 후 수 많은 실패와 좌절을 거치면서도 국내 복싱사상 최초로 두 체급 세계챔피언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날 그는 자신의 일화를 통해 노력과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진리와 함께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또 힘들었던 과거 시절을 시원한 입담으로 유쾌하게 들려주어 참석 시민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홍수환 강사는 1974년 비행기를 6차례 갈아 타며 무려 30여 시간에 걸쳐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건너가 WBA밴터급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 1977년에는 일명 '지옥에서 온 악마' 카라스키야를 상대로 싸워 네 번 다운당하는 고전 끝에 다시 일어나 승리해  WBA 주니어 페더급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이 이야기에 감동한 참석자 박 모씨
(58세, 신평동)는 "온 국민이 함께 기뻐하며 눈물 흘렀던 기억이 났다"면서, "어떠한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깨우쳐 준 뜻 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관단체인 야은아카데미는 전국 유명강사를 초빙, 시민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풍요로운 인생을 가꿀 수 있도록 지금까지 68회의 강연을 진행했다. 다음 69회 야은아카데미는 5월 27일 14시 개그계의 전설 김학래 초청 특강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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