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슬프도다.어찌 이리도 매정한 현실이 반복되는가? 정부는 노동 현장에서 직업적 단련으로 형성된 기능을 평가받는 자리가 기능대회라고 설명한다. 아니다. 현실과 멀어진 대회는 산업체에서 외면받았고, 지금은 학생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다.기능대회 개선안을 낸 교육부는 2007년 고 황준혁, 2020년 고 이준서 학생의 죽음으로 보여준 아픈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메달 경쟁 때문에 희생된 학생들의 모습은 13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죽음의 사슬을 끝내지 못하고 오늘 또 연장하고 있다. 우리는 ‘교육부가 왜 존재하는가?’ 묻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