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경산 사동고등학교 교장실에서 코로나19 의료공백으로 사망한 정유엽 학생의 특별한 졸업식이 있었다.당시 만 17세로 막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던 정유엽 학생은 코로나 검사만 13번 받고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지난해 3월 18일 사망했다.명예졸업장을 받아든 정유엽 학생의 어머니 이지연 씨는 “졸업장을 받아 무척 기쁘고 좋았지만 졸업하면 유엽이 물건을 정리할 생각이었는데 그 시간이 너무 빨리 와서 슬펐다”라며 “아직 유엽이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서 진상조사가 이루어지면 그때 물건을 정리해야겠다”라고 울먹였다. 특별한
21일, 고 김재동 사망 사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는 경북 봉화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욕설·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 끝에 뇌출혈로 숨진 환경미화원 고 김재동 조합원의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유족은 현장에서 배부한 ‘고 김재동 환경미화원 사망 사건 진상’이라는 문서를 통해 욕설과 폭언 등 반복되는 괴롭힘의 내용을 고발했다. 사용자 측이 노동조합 분회장이던 고인을 운전원에서 가로환경미화원으로 업무를 강제 변경하고, 임금을 차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