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 4631을 만나보세요. 북두칠성 꼬리 아래 사냥개자리가 있습니다.사냥개자리는 무려 네 개의 ‘메시에 은하’를 품고 있습니다.특히 충돌하는 두 개 은하를 볼 수 있는 M51은 너무나 유명하죠. 워낙 멋진 천체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긴 하지만그냥 지나가기엔 아쉬운 은하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NGC 4631입니다. NGC 4631은 고래은하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날씬한 옆모습에 한쪽으로 치우친 은하중심 때문에 혹등고래를 옆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주죠. ‘밤하늘을 유영하는 우주고래!’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4월, 동이 트기 전 토성·화성·금성·목성이 줄지어 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구의 형제들인 행성들이 줄지어 서는 현상은, 6월 오행성이 모이는 오성취(五星聚)까지 이어지는 하늘 잔치의 첫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행성들이 벌이는 하늘 잔치를 보려면 동틀 무렵, 동남쪽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샛별 금성을 찾으면 된다.4월 중순과 하순 샛별 금성을 중심으로 오른쪽(서쪽)에 화성과 토성이 있고, 목성은 동쪽 지평선 부근에서 얼굴을 내민다.샛별 금성은 지난달 20일 서방최대이각에 오면서 하늘 높이 오른 후 고도가 낮아지고 있고, 지구와 멀
“북두칠성은 무슨 계절 별자리예요?”계절별 별자리 이야기를 하던 중 들려온 물음이다. 가끔 듣는 질문이지만 그때마다 당혹스럽다.북두칠성은 계절에 따라 볼 수 있는 별자리가 아니라, 북쪽 하늘(북천北天)의 별자리이다. 일 년 내내 지평선 아래로 지지 않아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사계절 볼 수 있다.북쪽 하늘 별자리 중 큰곰자리의 북두칠성은 봄과 여름 초저녁에, 카시오페이아는 가을과 겨울 초저녁에 쉽게 볼 수 있다.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는 주로 밝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고, 모양도 특이하여 찾기 쉬울 뿐 아니라 북극성을 찾는 데도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