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거라는 스펙터클을 다큐멘터리로 담아내다 선거를 다룬 국내 다큐멘터리는 그리 많지 않다. 극영화가 상대적으로 활발히 소재로 다루는 것과 비교된다. 극영화의 경우 픽션으로 재구성할 수 있고, 스릴러에 활용하기 좋은 이점으로 상업영화에서 꽤 자주 등장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큐멘터리 사례로는 촬영감독으로 잘 알려진 박홍열 감독이 오랜 친구의 진보정당 선거운동을 담은 1, 2와, 강의석 감독이 극우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변희재의 선거운동을 동행하며 만든 정도를 떠올릴 수 있겠다. 선
1_ 최창환 감독의 제주도 정착 후 첫 ‘영화’전작이자 감독의 첫 장편 (2018)까지 대구를 배경으로 소외된 자들의 노동에 관한 일련의 작업을 해 온 최창환 감독은 제주로 어느 날 훌쩍 떠났다. 김녕 바닷가에서 생계를 위한 부업을 이것저것 하며, 여전히 대구와 제주를 오가는 작품 활동을 한다.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대표로서 지역 독립영화 “씬”을 챙기며 활동 폭을 넓혀가는 중이다.태어나고 자란 익숙한 지역을 떠나 새롭게 정착한 제주가 감독의 작품세계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 것인가는 최창환 감독의 영화를 주목한 이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