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오전 10시,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1호 법정. 고 김건우 학생의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사 A 씨에 대한 선고 재판이 열렸다.A 씨는 2019년 3월 25일, 건우 학생이 읽은 라이트노벨이 ‘선정적’이라며 얼차려를 줬다. 같은 반 학생에게 더 야한 장면을 찾아보라며 책을 건넸다. 모욕감을 느낀 건우 학생은 따돌림을 당하게 됐다고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학교에서 투신해 숨졌다.선고에 앞서 신진우 판사는 합의할 생각이 있느냐고 피고 A 씨에게 물었다. A 씨는
교사의 폭언과 얼차려에 모욕감을 느낀 학생이 투신해 숨진 사건으로 기소됐던 포항 Y중학교 도덕교사 김 모 씨가 징역 10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23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 1단독(부장판사 신진우)은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으로 기소된 피고 김 모 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관련 시설 5년간 취업 제한을 선고했다.2019년 3월, 교사 김 씨는 ‘음란물을 본다’고 지적하며 고 김건우 학생에게 20분 동안 얼차려를 시켰다. 김건우 학생은 ‘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