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병의 시대’?‘코로나19’의 확산과 지역 감염 공포 속에서 한국 사회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특히나 ‘31번 확진자’ 이후 경북·대구지역은 마비 상태에 빠진 것처럼 보일 지경이다. 외출을 자제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린다. 선의건 악의건 유언비어에 가까운 온갖 정보와 가짜 뉴스의 경계가 모호한 이야기들이 ‘고립’된 이들에게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것처럼 쉽게 퍼지고 있다.역설적으로 말하자면 코로나19는 ‘성공적인’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아마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류 역사상 거쳐 갔거나 여전히 악명을 떨치고 있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