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출신의 소설가 하근찬(1931~2007)은 1957년 단편 「수난이대」(1957)로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그 후 수많은 작품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수난이대의 하근찬’이라는 수식어가 평생 따라다녔다. 그의 단편 「흰 종이수염」(1959), 「나룻배 이야기」(1959)와 같은 작품은 외부적 충격으로서의 일제 지배와 전쟁으로 인한 개인과 공동체의 아픔을 표현한 작품으로, 그 작품성이 전혀 덜하지 않다. 그리고 『야호(夜壺)』, 『월례소전』, 『산에 들에』 등의 장편에서는 ‘일본군위안부’ 사건을 영천, 경주 일대의 토
영천문학자료실(영천시 백신애길 28번지) 개소식이 19일 오전 11시 백신애하근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천지역 문인, 학생,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소설가 백신애 생가터 인근에 문을 연 영천문학자료실은 영천지역 출신 작가 40여 명의 문학작품집을 전시한다. 백신애 작품 이 수록된 한국단편소설전집(백수사, 1958) 등을 비롯해 백신애창작기금 수혜 작가의 시집, 김주영문학관에 보관했던 소설가 하근찬의 작품집도 만날 수 있다.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백신애, 하근찬 소설가와 송재학, 백무산 시인 등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