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원회가 혈액투석을 이유로 노동자를 해고한 사건에 대해 뒤늦게 부당 해고 판정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는 혈액투석을 이유로 해고된 포항 시내버스 운전 노동자가 제기한 부당 해고 구제 재심 판정에 대한 재처분에서 부당 해고라고 판정하고 결과를 통보했다.중앙노동위원회는 1월 25일 회의를 열어 2019년 7월 경북지방노동위원회 구제신청 기각 판정을 취소하고, “2019년 5월 10일 포항 시내버스 사용자가 행한 해고는 부당 해고”라고 결정했다.또한 “재처분 판정서를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해당 노
쉬운 해고“강성운 씨, 당신 장애인이지?”“네 맞습니다.”“장애인은 나가!”포항의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코리아와이드포항(이하 ‘버스회사’)의 총무부장과 노무차장이 갓 입사해서 버스 배차를 받은 강성운 씨를 불러놓고 대뜸 한 말이다.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은 강성운 씨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직장 상사한테 화내면 안 되잖아요. 막말하면 안 되잖아요. 그런데 저더러 장애인이라며 나가라는데 저도 화가 나잖아요. 뭐 이런 일이 다 있나 싶더라구요. 해고도 절차가 있는데, 사람 뽑을 때는 애타게 만들어놓고. 이제 겨우 노선 파악을 다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