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청 공무직, 환경미화원 1차 경고 파업도 진행

 

21일 영주 시청 앞에서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사진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
21일 영주 시청 앞에서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사진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

 

21일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는(이하, 노동조합) 영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과 1차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지난 8월 16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중지’ 결정받았지만, 공익위원들의 권유로 노·사간 성의 있는 교섭을 진행하기로 약속해 그동안 교섭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겠다는 노동조합의 기대와는 달리 지난 9월 7일 영주시청이 수용할 수 없는 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노동조합은 최소한 똑같은 사용자와 근로계약을 맺은 공무직 노동자들 간의 차별을 해소해달라는 것과 지난 2021년 동결된 기본급을 올해는 물가상승률만큼은 아니더라도 상식적인 범위 내에서 인상 해주 것을 요구해왔으나, 영주시가 계속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21일, 15시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 조합원들이 1차 경고 파업에 돌입하였다. 사진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
21일, 15시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 조합원들이 1차 경고 파업에 돌입하였다. 사진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

 

노동조합은 또 그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영주시의 입장을 기다려왔지만, 영주시는 문제 해결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21일 천막농성 돌입과 1차 경고 파업을 시작으로 투쟁 수위를 계속 높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기자회견은 영주시청 앞 천막 농성장을 설치하고 진행되었으며,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 진보당 경북도당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노동조합과 영주시청은 임금협약 교섭에서 많은 입장 차이를 보인다. 사진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
노동조합과 영주시청은 임금협약 교섭에서 많은 입장 차이를 보인다. 사진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

 


*조정중지 :  노동조합과 사용자 간에 임금 · 근로 시간  · 복지  · 해고  · 기타 대우 등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주장이 불일치할 때 조정신청을 할 수 있으며, 노사가 모두 조정안을 받아들이면 조정이 성립되고, 한쪽이라도 거부하거나 노사 간 입장차이가 클 경우에는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조정이 중지된다. 이 경우 노동조합은 쟁의행위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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