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 오랜만에 돌아온 본격 탐사보도 다큐멘터리11월 14일 개봉을 준비하는 한 편의 4대강 관련 다큐멘터리가 있다. ‘아직도 4 대 강? 열받지만 다 끝나버린 사건 아닌가?’ 의아한 질문을 던질지 모를, 그 4 대 강을 주제로 만들었다. “삽질”, 제목도 참 간단하다. 그러나 이 작품이 만들어진 과정과 세월은 간단하지 않다. 13년 걸렸다고 한다. 영화 은 어떤 영화일까?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반도 대운하는 ‘4 대 강 정비 사업’으로 변신했고, 22조 2천억(토지수용 및 기타 추가 비용 때문에 30~34조로 보기도 한다
“이렇게 좋은 학교가 물에 잠긴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영주댐 건설로 수몰 대상이 된 ‘평은초등학교’의 학생들은 학교가 사라진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댐은 마을과 학교와 밭을 삼켰다. 내성천이 지나는 영주 평은면의 산골 마을 ‘기프실’은 댐의 ‘가장 깊은 곳’에 잠겼다.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영주댐과 수몰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가 16일 대구 독립영화전용관 55극장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에는 조은별 관객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문창현 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