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 노숙인을 바라보는 양가적 시선 한국사회에서 본격적으로 노숙인 문제가 대두된 것은 1997년 IMF 구제금융 위기 이후부터다. 그 이전에는 ‘노숙인(노숙자)’나 ‘홈리스’라는 명칭이 일반적으로 통용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대신 ‘부랑자’ 혹은 ‘행려병자’ 같은 멸칭으로 불리곤 했다. 구걸할 경우 ‘거지’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구제금융 위기 때 대량의 실직자가 발생하고 불황의 여파로 상당한 숫자의 자영업자가 길거리에 나앉으면서,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이 갈 곳 없는 신세가 되면서 그 이전 극소수의 ‘나랑 상관없는 사람들’이란
경주푸른마을, 혜강행복한집, 영덕사랑마을 등 경북 도내 사회복지시설 인권유린 문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주에서 탈시설 권리 실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 경북시민인권연대회의(준),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는 13일, 소노벨 경주 에메랄드1홀에서 ‘탈시설 권리 실현을 위한 경북지역 토론회 - 탈시설, 존엄한 삶을 묻다’를 개최했다. “시설 수용은 제도적 차별이자 학대”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재환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상임활동가는 “존엄한 삶을 위한 탈시설”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활동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에 위치한 청도대남병원의 폐쇄병동에서 입원자 102명 중 101명 확진, 6명 사망, 직원 9명 확진이라는 초유의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정부는 지난 22일 국내 처음으로 병원 전체를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를 시행했다. 해당 조치가 개인의 치료·회복보다 탈출구를 봉쇄하는 결정이며, 특정집단에 대한 격리수용정책이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약칭 경북장차연)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약칭 전장연)와 24일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위 단체들은 집단수용시설이 가지는 집단격리 등의 본질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