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엽사망 책임규명을 위한 손해배상청구 기자회견 지난 16일, 코로나19 의료공백으로 인한 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코로나19 의료공백 책임 규명을 위한 손해배상 청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와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는 경산중앙병원, 영남대병원, 경산시, 중앙정부의 정유엽 사망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한다고 밝혔다.고 정유엽은 2020년 3월 12일 고열로 경산중앙병원을 처음 방문한 이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코로나19 의료공백으로 인한 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새해를 맞아 1월 5일 고 정유엽 묘지를 방문했다. 묘지 방문에는 유가족과 대책위 위원 8명이 참여했다.이 자리에서 어머니 이지연 씨는 고 정유엽의 어릴 적 사진을 아버지 정성재 씨가 정리하고 있다며 울먹였다.정성재 씨는 “의료공백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의 길이 아직도 험난하겠지만 굳건히 걸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대책위가 진상 규명을 위해 국무총리 면담을 요구했으나 국무총리실은 면담을 거부했고 의료분쟁을 통해 해결하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코로나19 의료공백으로 인한 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이하 정유엽사망대책위)가 의료공백 해결을 위해 공공의료 확충을 촉구했다.정유엽사망대책위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10%밖에 되지 않은 공공병상으로는 코로나19 환자뿐 아니라 일반 환자까지 감당하지 못한다. 공공병원에서 치료받던 취약계층이 쫓겨나 의료에서 배제되는 반인도적 의료공백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공공병원이 코로나19에 대거 동원되면서 반복적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정부는 공공의료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또한, 대책위는 “▲문재인 정부가 지금이라도
17살 정유엽공공의료를 앞당기는 등불이 되다 봄이 왔구나바람은 부드럽고햇빛은 따뜻하여천지 들산에 풀들이 돋아나고나뭇가지에 연분홍 꽃들이 피어나는구나 뭇 생명들이 깨어나는데유엽아, 너는 어디에 있느냐이 봄엔 너도 해군사관학교를 가고 멋진 모자를 썼을 텐데애통하고 절통하여라 너의 마지막 순간들이마는 끓어오르고몸이 녹아내리는 고통으로 신음소리를 낼 때의사와 간호사는 책임을 피하고,병원은 진료를 거절하고 치료도 거부하고따뜻함도 보살핌도 위로의 말도 없이속수무책으로 아픈 네 몸을 피검체로 내맡겨야 했던이 생에서의 너의 마지막이애통하고 절통하
18일, 코로나19 의심환자라는 이유로 국민안심병원 두 곳에서 열네 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급성 폐렴으로 숨진 고 정유엽 군 1주기를 맞았지만, 정부의 국민안심병원 운영 실태 확인과 관리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 운영 실태 점검을 병원 자율점검에 맡기고, 점검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 공개를 하지 않으면서 국민안심병원 부실 운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보건복지부는 2020년 3월부터 세 차례에 걸친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 운영 실태점검을 ‘자율점검’ 방식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2월 5일, 경산 사동고등학교 교장실에서 코로나19 의료공백으로 사망한 정유엽 학생의 특별한 졸업식이 있었다.당시 만 17세로 막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던 정유엽 학생은 코로나 검사만 13번 받고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지난해 3월 18일 사망했다.명예졸업장을 받아든 정유엽 학생의 어머니 이지연 씨는 “졸업장을 받아 무척 기쁘고 좋았지만 졸업하면 유엽이 물건을 정리할 생각이었는데 그 시간이 너무 빨리 와서 슬펐다”라며 “아직 유엽이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서 진상조사가 이루어지면 그때 물건을 정리해야겠다”라고 울먹였다. 특별한
‘코로나19 의료공백으로 인한 정유엽 사망대책위원회(이하 정유엽사망대책위)’는 1월 5일, 유가족과 함께 경산시 갑제동 천주교 성당묘지를 찾았다.고 정유엽 학생은 고열과 폐렴 증세로 코로나19 환자로 의심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만 17세의 나이로 지난해 3월 18일 숨졌다.이후 유가족과 경산지역 정당 및 시민사회·노동·농민단체, 수도권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주축이 되어 정유엽사망대책위를 구성하고 청와대 기자회견, 거리 서명운동, 토론회 등 활동을 진행했다.정유엽사망대책위는 5일, 새해를 맞아 정유엽 학생을 추모하며 올해도 정유엽
그것이 당도했다. 아니 1월 20일,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내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냄새도 없이, 멋진 모자도 없이, 접촉하는 사람들의 숨결 사이로 은밀하게.우리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것은 그로부터 한 달 후쯤. 매화 소식이 남쪽에서 올라오고, 아이들은 방학이 지겨워질 때였다. 한 종교단체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고, 정치권력과 연루된 비리들도 줄줄이 드러났다. 그것과의 접촉, ‘감염’은 ‘죽음’이라는 공포를 일깨웠다. 공포는 고정관념과 삶의 습관을 깨고 다른 방식을 요구했다. 숨결을 나누는 다정한 포옹은 이제 위험했고,
6월 16일 오전 7시 30분, ‘코로나19 의료공백으로 인한 정유엽 사망 대책위원회(이하 정유엽사망대책위)’ 소속 10명의 경산시민이 서울행 전세버스에 몸을 실었다.이날 오후 2시, 정유엽사망대책위 소속인 경산과 수도권의 시민이 만나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정의당 엄정애 경산시의원이 읽어내려간 기자회견문에서 정유엽사망대책위는 정부에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기자회견에서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의료연대본부장은 “간호사 수가 OECD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정유엽의 사망은 코로나19 이전에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