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은 음력 2월 초엿새로 좀생이별의 날인 ‘좀상날’이다. ‘좀상날’이 되면 좀생이별이 달을 뒤따르는 정도를 보며, 한 해의 풍흉을 가늠하고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공동체 놀이를 했다.일제 강점기 초기까지도 방방곡곡 마을마다 좀상날 공동체 놀이를 했지만, 지금은 강릉 하평마을의 좀상날 행사로 명맥만 유지되고 있다. 매년 음력 2월 초엿새가 되면 강릉 하평마을에서는 사천하평답교놀이 등 좀상날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좀생이별은 황소자리 부근에 맨눈으로 보이는 약 6~7개의 별이 달 크기 4배 정도의 영역인 2° 내에 좀생
22일은 동짓날해가 기운을 가장 잃은 날이다.동지팥죽 한 그릇을 뚝딱 비우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날이기도 하다. 동지가 지나면 겨울을 깊어지고, 밤하늘에서는 유난히 밝은 별들을 만날 수 있다. 겨울이 깊어지면 하늘도 다른 계절보다 맑아 추위만 이겨낼 수 있다면, 별자리를 보기에 가장 좋은 때이다.어렸을 때 외워지지 않는 겨울철 별자리에 ‘거인 오리온이 황소가 끄는 마차에 쌍둥이를 태우고, 큰개, 작은개와 함께 곰 사냥을 나선다’며 별자리 이름을 연결하기도 했다. 동쪽 하늘에 떠오르는 오리온 보고는 사냥에 나섰다고 하고, ‘큰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