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청중>이 6월 7일부터 9일까지 ‘소극장 공터다’에서 관객을 만난다.

(사)창작집단 공터다(대표 황윤동)는 ‘고전의 발견’이라는 번역극 시리즈 프로젝트로 제작된 연극 <청중>을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소극장 공터다(경북 구미시 금오산로4)에서 상연한다.

공터다는 “연극 <청중>은 바츨라프 하벨이 1975년에 쓴 희곡 ‘바넥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라며 “체코스로바키아 독재 정권 아래 공연예술이 금지되던 시절 감옥에 다녀온 후 맥주공장으로 유배 간 하벨이 겪은 경험담을 담고 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연극 <청중>은 동구권의 대표적인 부조리극이다. 등장인물은 양조장 감독 슬라덱과 노동자 바덱 단 두 명이다. 공터다 황윤동 대표는 “양조장 감독관 슬라덱과 좌천된 반체제 지식인 바넥을 통해 들여다본 우리 시대의 집단은 무엇이고 현실은 어떠한지, 그 믿음과 현실 사이의 모순은 어떻게 드러나는지 따라가 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극 <청중>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3년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예술 창작프로젝트로 제작됐다. 공터다는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 연극 분야 공모에서 최종 선발된 비수도권 지역 6개 단체 중 하나이다.

황윤동 대표는 “연극 청중 후속작으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늙은 부부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다양한 공연을 통해 관객과 더 많이 소통하는 시간을 갖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연극 <청중>은 중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링크, 예스24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일반 20,000원, 청소년 15,000원이다.

공연 관련 문의는 문화창작집단 공터다(☎054-444-0604)로 하면 된다.



출처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
출처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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