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일 진량마을교육모임은 역사문화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4일, 진량마을교육모임은 신상중학교와 함께 ‘진량역사문화탐방-토산지 걸어서 압독국까지 쓰담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신상중학교 및 진량초등학교 학생 12명과 이동희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신상중학교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회장, 경산시학부모회장, 진량마을교육모임 회원, 경산시장, 진량 지역 경산시의원 등 학부모와 지역주민 10여 명이 함께 했다.

행사는 신상중학교를 출발해 토산지, 진량청소년문화의집을 거쳐 신상리 압독국 유적지까지 걸으면서 쓰레기도 줍고 다양한 게임과 퀴즈풀이도 하며 진량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더 친근해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신상중 학생이 그린 진량 역사 캐릭터
신상중 학생이 그린 진량 역사 캐릭터

이동희 교장은 “학생들의 작은 한 걸음이 진량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많은 배움을 이끄는 큰 발자국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진량마을교육모임은 지난 5월부터 매타 버스를 활용한 지역문화유산교육 창체동아리 학생을 대상으로 총 10시간 진량이라는 마을을 이해하고 친근해지는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 과정에서 ‘마진량이’라는 진량의 역사캐릭터도 만들었으며 학생이 직접 기획한 여정에 따라 행사가 진행되었다.

조현일 경산시장도 행사에 참여했는데 “학생들이 시청에 있는 공원에 놀러 온다면 언제든지 환영한다”라며 “경산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학생들이 있어 희망찬 경산의 미래를 본다”라고 격려했다.

진량읍 신상리에 있는 압독국 고분은 고속도로 경산휴게소에 있다. 신상리 고분군은 진량의 촌장들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으며 압량읍 고분, 대구 불로동 고분 자인면 고분과 더불어 압독국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행사에 참여한 신상중 이강민 학생은 “진량에 압독국 유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며 “유적지에 풀이 많아 유적이 잘 보이지 않은 것이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량역사문화 탐방 모습
진량역사문화 탐방 모습

 

한편, 진량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올해 1월에 모임을 시작한 진량마을교육모임은 앞으로 버섯농장 체험, 학생이 기획하는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마진량’은 진량의 옛 이름으로 큰들 또는 넓은 땅을 뜻하는 이두식 표현이다. 글쓴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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