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7일 옥산근린공원에서 열린 사무실 노후 가구 교체 비용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경산자립센터는 바자회를 통해 모은 물품 판매 수익금과 후원금 총 34만 7000원으로 사무용 책상 7개와 환경 개선 비품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산자립센터에 있던 오래된 가구들. 사진 김연주
경산자립센터에 있던 오래된 가구들. 사진 김연주

‘바자회 모이장’은 경산자립센터 회원과 체험홈 입주자, 지역 주민의 물품 기증으로 진행됐다. 바자회는 옷, 생필품, 식료품, 반려동물용품 등 30여 종의 다양한 물품을 진열하여 시선을 끌었다.

경산자립센터가 처음 주최한 이날 바자회는 만남의 장이었다.

반려동물 장난감과 밀폐 용기를 구입한 지역 주민 A 씨는 “나도 몇 달 전까지 장애인 활동지원사로 일했다. 동네에 있는 장애인단체에서 하는 행사라 더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7일 경산자립센터 겨울맞이 바자회 모이장이 옥산근린공원에서 열렸다. 사진 김연주

바자회에 참여한 경산자립센터 김유미 활동가는 “모르는 시민들이 여러분 와서 함께하니 든든했다”며 “다음에도 이런 걸 또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두 시간 동안 열렸으며 공원을 찾은 주민과 센터 회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산자립센터는 “지역에서 센터 활동에 관심이 많다는 걸 느꼈다. 센터에 새로 오신 활동가들이 처음으로 이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 센터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9일, 경산자립센터 바자회 수익금으로 장만한 사무용 가구를 배치했다. 사진 김연주
9일, 경산자립센터 바자회 수익금으로 장만한 사무용 가구를 배치했다. 사진 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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