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는 요석과 더불어 사랑을 가장 완벽하게 발원한 인물”

70주년 광복절 경주엑스포 문화센터에서는지난 5월 출간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발원]의 저자이자 '소설쓰는 시인으로 '소설 쓰는 시인'으로 유명한 김선우 작가의 초청강연회가 개최되었다.

 

시인 김선우


이번 강연회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사전 행사의 일환으로 문화콘텐츠 산실로서의 신라를 조명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모든 인간이 주인이 되는 불국토를 꿈꾸었던 사람, 자신이 누누이 강조했던 ‘진속불이(眞俗不二)’를 정말 그대로 실천했던 사람,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중생 가까이 가기 위해 스님이라는 자리마저 버리고 중생들의 옆에 혹은 그 뒤에 있었던 ‘원효’를 작가는 이야기 하였다.

김선우 작가는 강릉에서 태어났으며 1996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대관령 옛길]등 10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을 했으며 지금까지 독특한 시세계를 가진 한국 대표 시인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근대무용을 도입한 무용가 최승희를 주인공으로 한 [나는 춤이다]와 [캔들 플라워], [물의 여인들], [발원]등의 소설쓰는 시인으로 산문가로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애오고 있다.

 

김선우 시인 초청 강연회


최근 대중철학자 강신주는 김선우를 '여자 김수영'이라고 "김수영이 가부장적인 구석도 있는 남자라면, 김선우는 여자다. 남자가 모르는 여자를 쓴다. 너른 여자, 앙칼진 여자…. 강의할 때도, ‘여자를 모른다면 김선우를 읽으라’고 말한다.

작가가 소설 내용을 읽을때에는 시낭독 같은 분위기의 감동을 선사하며 멀리서 마다 하지 않고 참여해준 팬들에게 큰 선물을 선사했으며 "서른살에 첫 시집을 내고 경주로 여행을 왔을때 신라에 대한 이야기를 쓰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곳에서 이런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곳에서 독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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