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월봉 정상에서, 마애불상, 오형돌탑..

금오산 정상에서 바로본 구미공단지역과 약사암.

햇살은 따갑지만 가을은 오고 있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 가을의 초입, 금오산 그곳에서...
 
금오산의 주봉 현월봉의 높이 946M, 현월봉과 약사봉 그리고 영남8경 중의 하나인 보봉이 소백산맥 지맥에 솟아 있으며 시생대와 원생대에 속하는 화강편마암과 화강암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네이버 지식백과 '금오산'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해발 976M 현월봉.

그리고 1970년 한국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고 계곡이 잘 발달되어 경관이 뛰어난 산으로 기록 되어 있다.

금오산 도립공원 입구에서 출발을 하면 먼저 대혜폭포를 만나게 된다. 어린시절 소풍왔던 기억이 있는 그 시절 어린이날 이나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찾았던 금오산 대혜폭포다.

보물 490호 금오산마애보살입상.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갈림길을 만나는데 우측으로 가면 정상, 좌측으로 가면 금오산마애보살입상과 오형돌탑을 만난다. 높이 5.55M의 보물 490호인 마애보살입상은 개성있는 마애불도 좀처럼 만나기 힘들다. 자연 암석의 돌출부의 좌우를 사용해서 마애불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오형돌탑은 죽은 손자를 기리기 위해 할아버지가 10년에 걸쳐 지극정성으로 쌓아온 돌탑이다.

그리고 과거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된 바 있는 금오산 오형돌답의 사연은 많이 알려져 있다. 소개된 사연은 태어날때 부터 장애를 안고 태어난 손자를 돌봐온 할아버지가 10살이 되던 해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손자를 기리기 위해 쌓은 돌탑은 금오산의 상징이 되었고, 태어나 등교를 단 하루밖에 못한 손주를 위해 '오형학당'이라는 돌탑을 쌓게 된 것이라고 한다.

햇살 눈부신 날 금오산 그곳에서...

※ 사진촬영 : 남근우 시민기자(namnam1976@naver.com)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