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전용 응급진료실 마련, 선진화 된 병원으로 거듭나다

재해, 사고, 질병 등 응급의료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병원장 박래경)이 응급의료센터 확장 공사를 끝내고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다. 확장된 응급의료센터는 소아전용 응급진료실, 재난 대비 안전망 구축, 응급진료시스템 개선, 감염예방과 쾌적한 진료 환경이 특징이다.

소아전용 응급진료 공간 확보가 이번에 선보이게 된 응급의료센터의 가장 큰 변화다. 기존 365㎡에서 503㎡로 증축하면서 응급처치실, 심폐소생실, 부인과 내진실, 성인전용 진료 공간과 소아전용 응급진료실을 마련했다.

성인진료 공간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소아전용 응급진료실은 소아 환자들이 받는 정신적 충격과 혼잡한 응급실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진료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순천향구미햇살아이지원센터와 연계한 아동학대 의심 환자에 대한 신고와 대응지침 시스템도 갖췄다.

특히 순천향구미병원은 경북지역 대형사고 및 재해에 대비한 응급의료 전담팀 구성으로 재난 발생시 혼선 없는 응급치료 시스템이 가동된다.

지난 2012년 불산 누출사고에 연이은 화학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주도적으로 환자 응급치료와 수습에 나선 후 대한재난의학회 자문을 얻어 대량화학사고 발생 시 대응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연간 3만 5천명 이상이 순천향구미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고 있다. 병원은 경북 서중부권에서 발생하는 사고 및 응급환자에게 발 빠른 응급처치와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

박래경 병원장은 “이번 확장 공사는 외형의 변화와 더불어 신속, 정확한 진료시스템 개선으로 질적인 면에서도 개선되었음을 보여 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