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취수원 유해물질 원인조사와 관리대책마련 촉구

대구참여연대와 대구YMCA는 지난 11월 25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취수원 유해물질 원인조사와 관리대책 마련을 촉구 및 대구 수돗물 민관공동 수질검사 요구서를 대구시에 전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 단체는 '최근 낙동강 취수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가 지금까지 원인조사나 관리대책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있아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감을 져버렸다'고 질타했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대구시는 낙동강 원수 오염에 대한 객관적 원인조사 및 관리대책을 제시하고, 취수원 이전에 앞서 대구시장이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것은 수돗물 수질안전확보가 먼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수도사업본부는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의 안전성을 홍보하는데만 매달리고 있어서는 곤란하다. 수돗물은 시민들의 생명에 직결된 문제이므로 대구시는 상수도본부, 수질전문기관, 수질전문 학계인사,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과학적 장비, 치밀한 방법, 투명한 절차로 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대구참여연대와 대구YMCA는 지난 10월 22일 낙동강 취수원인 구미산업공단 하류부터 불소, 암모니아성질소, 1,4-다이옥산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된 사실을 공개하고, 구미시/대구시/국토해양부/환경부 등 관계당국의 수질관리 책임을 촉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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