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를 업고 뛰겠습니다”

“시민들과 직접 휴지를 줍고, 짐 나를 사람 필요한 곳에 가서 짐을 나르고, 설거지해야 하는 곳에 가선 설거지를 했습니다. 만보기를 차고 구미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온 몸으로 직접 부딪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저를 필요로 하는지 숙고할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을 가진 김찬영 전 특보

2012년 2위 고배라는 만만찮은 파괴력으로, 30대 후보의 파란을 일으켰던 김찬영 전 김문수경기도지사특별보좌관(구미을)이 14일 오전 11시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출마기자회견식을 갖고 본격 예선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 19대 총선 새누리당 구미을 경선에서의 패패는 모든 것이 자신의 부족함과 시간과의 싸움에서 패했다. 이번 20대 총선은 현장의 시민들과 소통이 중요한 승부수다”라면서 현장과 소통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그는 “현장을 모르는 정치는 반쪽짜리”라는 자성 속에서, 지난 경험 부족을 타산지석 삼아 마당발 현장투어를 하면서 모든 정치의 해답이 현장에 있다는 확신을 얻은 끝에 재도전 선언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구미를 업고 뛰겠습니다”

“구미! 변화! 혁신! 함께! 같이! 바꾸면, 바뀝니다”는 슬로건으로, 오직 구미발전을 위해 젊은 심장을 가지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언제나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겠다는 김찬영 전 특보. 그는 자신을 평균 나이 35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구미에 가장 어울리는 30대 후보론을 펴면서 젊고 활기찬 도전을 선언했다.

한편 구미공단 근로자의 아들인 그는 SNS를 통한 선거와 후원회를 결성하여 돈 안 드는 선거와 후원자들과 함께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선거를 치루겠다며 가장 깨끗한 선거운동을 약속했다. 그리고 새누리당 계파의 갈등을 넘어 새누리당이 성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성공이고 구미시민이 행복한 길이라면서, 자신을 친이. 친박을 넘어선 ‘친구미’후보라며 기염을 토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장사하기 좋은 젊은 도시, 강한 구미, 활력이 넘치는 구미를 만드는 대장정을 저와 함께 시작해 주시길 부탁한다”면서 출마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어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모할머니를 업어주는 것으로 출마기자회견장을 훈훈하게 해서 눈길을 끌었다.

김 전 특보는 매경미디어그룹의 정치부 기자들이 콘텐츠를 생산하는 프리미엄 정치뉴스 레이더(raythep.com)에 탄탄한 실력을 갖췄지만 자신을 대중에게 알릴 기회가 부족한 정치신인으로 선정되어, 정치권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정치신인으로 소개된 꿈나무정치인이다.

그는 구미 해평 출신으로 도산초, 형곡중, 구미고, 아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아주대학교 총동창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특별보좌관,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 청년특보를 지내고, 대한장애인육상연맹이사, 국민생활체육 구미시농구연합회 수석부회장,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시민감시위원,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 김찬영 전 특보는 뉴스풀협동조합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자회견문>

2015년, 구미 현장의 목소리는 어떻습니까?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봐도 아이 맡길 곳 없는 엄마의 목소리, 높은 스펙 만든다고 도서관에서 밤을 지새우는 청년의 절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늘 고용 불안에 떠는 서러운 비정규직의 목소리, 퇴근도, 주말도 잊은 체 일했지만 너무나도 가벼운 월급봉투에 힘 빠진 근로자들의 한숨, 풍년의 기쁨보다는 빚에 짓눌린 농민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민심은 천심이라 합니다.

그런데 하늘은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법이 없습니다. 하늘은 언제나 국민들의 목소리를 울릴 뿐입니다.

지금, 현장의 목소리는 어떻습니까?

공단을 가 봐도, 시장을 가 봐도, 학교를 가 봐도 온통 우울한 소식, 버거운 현실뿐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희망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껏 우리 앞에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을 것이란 희망이 있었습니다. 구미가 낳은 대한민국의 불세출 영웅,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란 희망을 제시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자라는 “새마을 운동”과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의 대동맥 역할을 한 “경부고속도로”, 그리고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 구미공단의 건설까지. 남들은 불가능하다고 했던 그 모든 것은 기적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꿈꾸던 믿음의 결과였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떻습니까?

구미는 어떻습니까? 구미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은 위기에 빠졌고, 기업은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상권은 피폐해져가고 있습니다. 도시가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구미 시민들에게 과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있습니까?

사랑하고 존경하는 구미 시민 여러분!

희망의 실종이 곧 절망은 아닙니다. 우리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일어설 수 있고, 내일을 향한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을 향한 믿음의 대열에 저 김찬영과 구미 시민들이 대한민국 최선두에 서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위대한 국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동안 너무나 바쁘게 달려 왔기에 여러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그러한 현실이 바로 청년 실업, 양극화, 낮은 출산율, 높은 자살률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4대 개혁을 국정의 기치로 내걸고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성과 타성에 빠져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은 결코 대한민국의 발전을, 구미의 재도약을,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이룩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 본 적이 없는 도시는 이런 새로운 도전에 있어서도 중심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구미가, 구미 시민이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대통령의 성공을 선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미 시민들의 힘을 담아낼 수 있는 제대로 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새로운 구미 리더십의 조건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명확한 현실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빠져 나가고 공장이 들어오지 않는데 새공장터만 짓고 길만 크게 닦는 다고 문제가 해결 됩니까? 정말 어렵고 힘든 농민들에게 가야 할 직불금, 지원금은 농업 현실과 동떨어져 있습니다. 덮어 놓고 예산만 끌어오고, 잘못되면 뒤처리는 나몰라 하는 눈대중 정치, 전시 정치로는 절대 구미의 미래를 준비할 수 없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불러 모으고, 혁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입니다.

저는 평생 공장 근로자로 살아오신 아버지를 보며 제조업 종사자들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저는 어릴 때부터 평생 농민으로 살아오신 큰 아버지의 농사를 도우며 농민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구미에서 태어나 초, 중, 고등학교를 구미에서 나온 유일한 후보로서 구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걱정과 바람이 무엇인지 속속들이 알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대학을 나오고 대한민국 최대 지자체에서 행정의 수많은 성공과 시행착오를 최일선에서 보고, 듣고, 경험했습니다. 현실이 어떤지 명확하게 알기에, 미래에 대한 방안을 제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둘째,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갖춰야 합니다.

현실에 대한 분석이 나오면 대안도 나와야 합니다. 4년 전 대구·경북의 유일한 30대 후보였던 저는 구미 시민들의 변화와 혁신의 열망을 안고 제19대 총선에서 현역의원과 최종 경선을 치렀습니다.

거기에 4년의 땀과 눈물과 연구를 더했습니다.

구미 제조업의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 나가야 하는지, 어떤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워 나가야 하는지, 구미의 경제를 살찌우게 할 방법은 무엇인지, FTA의 파고에 고통 받는 구미 농업을 살릴 방안은 무엇인지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그 비전을 펼칠 장(場)을 저에게 주신다면 반드시 실현해 보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더십은 언제나 시민과 함께 해야 합니다.

 정부수매 현장에서 쌀가마니를 제대로 들기 위해서도 나름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그 요령을 익혀봐야 농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습니다. 노래 한 자락으로 어르신들 시름 잊게 해 드리기 위해서도 몇 시간씩 연습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분들이 부르는 노래가사에 담긴 인생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남몰래 중국집 주방에서 밤새워 짜장면 반죽하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어려운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짜장면을 먹일 수 있습니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살을 맞대고 부딪치면서, 시민의 뜻, 시민의 마음을 알 수 있어야 진짜 시민과 함께 하는 리더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구미 시민 여러분!

젊고 능력있고 따뜻한, 새로운 보수의 기수 김찬영!

비싼 학자금과 심각한 취업난에 고통 받는 청년들과, 육아의 어려움과 경력 단절의 위기에 놓인 여성들과, 불안하고 저평가된 노동 환경에 시달리는 근로자들과, 빚에 허덕이는 농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장사하기 좋은 젊은 도시 구미의 재건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식량주권을 수호하고, 살인적인 농가부채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정치개혁과 그 것을 통한 희망의 복원이 필요합니다.

사회적 약자의 유일한 희망은 행정이고 정치라는 저의 신념은 가슴속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가장 어렵고 힘겨워 하는 사람들을 위한, 또 가장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정치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노력이 정당한 대가로 돌아온다는, 지금의 땀이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으로 돌아온다는 믿음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그 믿음을 만드는데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구미와 대한민국을 위한 젊고 활기찬 도전을 저와 함께 해 주십시오.

강한 구미, 활력이 넘치는 구미를 만드는 대장정을 저와 함께 시작해 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구미의 젊은 심장이 다시 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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