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고택음악회, 성주군 '회연서원' 녹화현장

요즘 그야말로 신개념 음악예능이 대세인것 같습니다. 일요일밤 복면을 쓴 참가자들이 노래실력을 겨루는 '복면가왕'을 시작으로 케이블TV까지 음악예능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데 예전 KBS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TOP밴드]에 참가했으며 '나가수2'에 출연하며 진가를 인정받은 최근 누가뭐래도 음악예능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팀은 '국카스텐'입니다.

복면가왕에서 8연승을 기록한 '음악대장'이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라는 추정되면서 음악대장이 보여준 무대영상은 엄청난 조회수를 보여주고 있고 가장 핫한 가수라고 할 만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침 지난 7일 TBC고택음악회 시즌5 녹화가 성주군 수륜면에 위치한 '회연서원'에서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성주로 갔습니다. 고택음악회는 TBC에서 한 달에 1회 녹화방송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개인적으로 5번 정도 녹화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이 날, 레전드중에 레전드 '다섯손가락'의 첫 무대는 아련한 추억속으로 관객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일체시켰고 그 중에서도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작곡을 한 기타리스트 이두헌이 직접 연주와 노래를 했는데 고택에서 울려퍼지는 노랫소리는 아련한 추억의 영화처럼 마음속을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국카스텐과 마찬가지로 TOP밴드 출연으로 알려진 '하비누아주(프랑스어로 행복한 구름이란 뜻)', 소박하고 담백한 어쿠스틱 음악을 추구하는 5인조 밴드로 여성 보컬 '뽐므'의 맑고 깨끗한 목소리와 창법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군대생활을 함께 한 인연으로 밴드를 결성한 '블루파프리카'는 남자 세명의 조합이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 꽉찬 사운드와 느낌이 너무 좋았고 유리상자 박승화의 솔로 무대역시 혼자였지만 관객들과 하나 되는 흥겹고 감미로운 무대였습니다.

국카스텐 하현우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국카스텐', 이 날 팬클럽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많은 팬들이 왔을 만큼 그 인기는 처음부터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복면가왕 음악대장으로 추청되는 하현우, 예전 인터뷰에서도 밝혔다시피 처음보다 계속 발전하는 밴드이며 특히나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은 故 신해철이 인터뷰에서 “국카스텐과 같은 친구들이 쭉쭉 뻗어나가야 한다. 그러니까 국카스텐아 빨리 앨범내라. 너희가 멈춰있으면 결국 너희 후배들이 기회를 잃는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 개인적으로 더욱 특별했습니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라인업으로 시즌5를 시작한 TBC고택음악회, 다가오는 22일 저녁 11시10분에 녹화방송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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