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포드 추락 사고 각별히 주의해야

날씨가 풀리고 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바닷가를 찾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방파제 등 어항시설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바다의 파도를 막는 방파제 시설중의 하나인 테트라포드(일명 삼발이)위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빈번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볼 때 이구조물을 많이 이용하는 낚시객의 주의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테트라포드는 경사도가 심하고 구조상 복잡하게 얽힌 구조로 설치하다 보니 추락했을 경우 혼자서는 올라오기가 매우 어렵고, 또한 깊이 빠지면 구조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경상북도는 어항의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어항의 주기능인 어선의 안전정박과 어항시설 피해 예방 및 어항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도내 어항에 대하여 수산물 양륙기능 위주의 어항에 관광․ 문화․ 레저 등의 기능을 추가한 다기능 어항으로 확대 개발 중에 있다.

어항시설을 이용하는 수요가 어업인 위주에서 점차 다양하게 확대 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취약부분도 상당히 노출되고 있다.

따라서 어항안전시설을 유지 관리를 위하여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434백만 원을 투입하여 안전난간, 안내 표지판, 차막이 시설 등을 꾸준히 설치하고 있지만 그 범위가 넓고 해안가이다 보니 비용도 엄청나고 감시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안전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서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어항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안전펜스나, 안내표지만을 잘 살피고, 특히 음주 후 출입은 절대 삼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안전시설을 보수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의 어항은 총 130개항으로 국가어항 14개항, 지방어항 22개항, 어촌정주어항 11개항, 소규모항포구 83개소가 있으며, 1971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국가어항(국가직접시행)을 제외하고 총 사업비 4,424억 원을 투자하여 지방어항 18개소(82%), 소규모(어촌정주, 소규모항포구)어항 44개소(47%)를 완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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