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제과점 쉐프에서 우리밀로 만드는 건강한 빵집

지난해 건강에 적신호가 오면서 그 동안 말로만 건강에 대해 신경을 썼다면 최근 먹는 것을 잘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무엇보다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본인처럼 건강에 대해 실천하지 못하고 많이 먹고 무분별하게 먹음으로써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맛있는 음식만큼이나 건강에 좋은 음식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구미에서 우리밀로 빵을 만드는 건강한 빵집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여여브레드" 그리고 두 번째로 소개하는 봉곡동에 위치한 "빵집 밀봄"이다. (밀봄은 '밀을 바라본다'는 뜻)

빵집밀봄 김현지 대표

"전남 구례 밀밭에 가보면서 우리밀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고 하는 김현지 대표는 우리밀로 전남 구례의 '월인정원'에서 올해 3월 '우리밀 발효빵 시연회' 강연을 했고, 우리전통 밀로 만드는 빵에 대한 자부심 또한 컸다. 실제로 밀봄에 빵에 대한 설명에 보면 '구례의 홍순영 농부의 호밀로 만든 빵"이라는 정보를 알 수 있다. 

실제로 밀봄에서는 매일 빵을 만들고 있는 그 힘든 과정을 혼자서 해 내고 있는 김현지 대표를 처음 만났을때 얼굴이 빨갛게 익어가는 듯한 첫 표정은 장인의 숭고하고 위대한 노동의 아름다움이며 좋아서하는 일에 대한 보람과 만족으로 느꼈다.

매일매일 빵을 만드는 김현지 대표..

직접 부모님이 농사지은 팥으로 만든 단팥빵인데 요즘 입맛에 맞게 직접 만든 생크림과 슈크림을 섞어서 만들어낸 크림단팥빵, 부드러운 빵맛과 촉촉하게 젖어들은 생크림에 슈크림맛 너무 맛있어 반했다고 말할 찰나, 저온 숙성된 호밀빵을 먹어보니 겉은 투박하고 거칠지만 쫀득한 맛이 좋은 안쪽빵맛과 구수한 호밀맛의 풍미는 씹을수록 고소했고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한개 전부를 먹기도 힘들지만 간식보다는 한 끼 식사로 충분했다.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시간대별로 빵이 나온다.

호밀빵을 제일 좋아한다는 김현지 대표는 "하루에 한 개의 호밀빵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는 때가 있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빵이고 건강한 빵이기에 매일매일 만든다"고 밝혔다. 우리는 그러고보면 어떤프랜차이즈 빵맛에 너무 길들여져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와인은 그 지역의 재래포도품종으로 그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아직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밀 또한 지역마다 있다고 들었다. 그 지역의 밀로 만든 그 지역의 빵으로 세계적인 우리의 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했다.

그날 만들어낸 빵은 그 날 모두 소진하며 매일매일 새롭게 빵을 만들어 내고 있는 "빵집 밀봄", 소화가 잘되고 방부제 없는 건강한 우리밀로 만든 천연발효빵, 어때요? 우리동네 이런 건강한 빵집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길...

크림단팥빵
재료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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