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마을이야기를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2016 경북 마을이야기박람회’가 ‘이야기가 있는 경북 마을 속으로’를 주제로 안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대구신문이 주관하며 마을을 대표하는 이야기를 찾아내고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도내 곳곳 잘 알려지지 않았던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한눈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마을이야기 원천소재를 활용한 콘텐츠 확보와 이를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기대된다.

마을 이야기는 마을 단위의 관광 사업으로 이어져 새로운 판로개척이 될 수 있으며, 역사 속에 그대로 묻힌 경북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는 경북의 이야기로 발전되고 경북의 이야기는 결국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된다.

이번 행사는 ▲ 전시관 – 시군 홍보관, 주제관 ▲ 무대행사 – 마을문화잔치한마당, 마을스토리공연 ▲ 부대행사 - 마을특산물판매관, 마을먹거리대항전 등으로 구성됐다.

무대행사 중 마을 대대로 전해오는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김천시의 ‘김천음악동아리 단체공연’, 안동시의 ‘떳다! 신명당’, 구미시의 ‘전통무예’, 영천시의 ‘가래실 후손의 아리랑 태무’, 군위군의 ‘섹소폰 음악극 고지바위를 울리는 소리’, 청송군의 ‘청송 수달래 꽃줄엮기’, 영양군의 ‘영양원놀음’, 성주군의‘성주들소리’, 칠곡군의 ‘빨래터합창단’, 예천군의 ‘국시태’등의 마을문화잔치한마당은 마을 주민이 스스로 공연에 참가해 박람회의 흥을 돋운다.

또한, 개막공연‘여원무’는 경산시 자인에서 전해오는 민속놀이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이다.

신라 말 혹은 고려 초의 인물로 전해지는‘한 장군과 누이’는 자인마을을 지키기 위해 여자로 분장하고 춤을 추면서 넋을 잃고 구경하는 왜구를 물리친다는 내용의 공연으로 자인마을의 이야기를 춤으로 표현했다.

도내 23개 시군에 걸쳐 자연적으로 발생된 11,531개의 마을은 저마다의 수많은 사연과 애환을 간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경상북도는 박람회에 선보이는 마을 이야기가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관련 홈페이지를 구축했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해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통․역사에 근거한 콘텐츠 제작의 자생적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016 경북 마을이야기박람회’의 자세한 행사내용은 홈페이지(http://gbstory.daegu.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