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BC 조사에서 47.6% 기록

<매일신문>과 TBC의 구미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남유진 현 구미시장(이하 사진)이 1위를 기록했다. 

31일 TBC보도에 따르면 구미시장 예상후보 5명 가운데 남유진 시장이 47.6%를 얻어 1위를 달리며 11.4%를 얻은 김석호 전 경북도의원을 따돌렸다. 채동익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이 5.7%, 이재웅 전 경주부시장이 5.5%,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5.3%로 뒤를 이었다. 

김석호 11.4%로 2위, 채동익, 이재웅, 김용창 5%대

남 시장의 3선 여부에 대해 회의론이 생겨난지 오래되었음에도 2위의 네 배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사를 실제 선거로 가정해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무응답층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지지율은 63%다.   

현직으로서의 프리미엄 뿐 아니라 벌써부터 혼전 양상을 보일 만큼 후보들이 등장했음에도 불구 시민들이 이들을 남 시장의 대항마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기초단체장선거의 정당공천제 유지가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누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을 것인가'가 최대 관건일 수밖에 없는 만큼 남 시장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2위에 오른 김석호 전 의원은 최근 출마선언을 한 이재웅 전 경주부시장 등을 따돌렸다. 하지만 이번 조사의 지지율은 예전 선거에서 기록한 득표율에는 못 미치는 모습이다. 무응답층을 빼고 계산해도 15.1%. 김 전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약33%, 2012년 구미갑 총선에서 약18% 가량을 기록했었다. 

한편 채 전 국장, 이 전 부시장, 김 회장의 낮은 지지율은 이들이 아직은 좁은 정가를 뛰어넘어 범시민적인 지명도를 확보하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매일신문>과 TBC가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지난달 19~23일동안 경북과 대구의 주민 1천800명을 대상으로 방문 및 전화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대구 쪽은 ±3.5%p, 경북은 ±3.1%p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교체'가 '3선'보다 높게 나타나

31일 <매일신문>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 대구시민들은 현 김범일 시장에 대해‘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 29.1%,‘교체되는 되는 것이 좋다’ 64.1%로 답했다. 경북도민들은 김관용 지사에 대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 41.9%,‘교체되는 것이 좋다’ 49.8%로 대답해 대구와 경북 모두 광역단체장 교체에 대한 바람이 더 높았다.


또 시도민 10명 중 7명 가량이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데 찬성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답변률은 대구가 70.8%, 경북이 75.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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