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도서를 만날수 있는곳, 소소한 재미가 있는곳.

SNS를 통해 구미에 독립서점이 생겼다는 것을 처음 알고 대구에 더폴락이라는 독립출판서점이 생각이 났는데 구미에서도 이렇게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고 단숨에 찾아갔습니다. 

금오초등학교정문에서 금오산방향으로 500미터 정도 지나면 왼쪽에 '걷다보면'이라는 카페가 보입니다. 그 건물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동네책방이자 독립출판서점 "책봄".

10평 정도 가량되는 공간에 책들이 가득합니다. 중간에는 독립출판도서들이 진열되어 있고 그 옆으로는 일반도서들도 진열되어 있는데 그 안쪽으로는 조용히 쉬면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맥주를 팝니다. 책보면서 맥주마시는 "책맥"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낮시간이라 커피로 대신했는데 언제 혼술하기에는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람들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지만 이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너무 붐비면 그것 또한 어떤가 싶은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책봄"의 젊은 사장님께서는 "돈 벌려고 시작한게 아니라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하는데 그렇게 보였습니다. 부러웠습니다. 뭔가 여유로운 그리고 자기만의 공간에서 사람들과이야기하고 책으로 소통하는 상상을 해보며..

이날 저는 독립출판계에서 유명한 김은비작가의 두번째작품 "스친것들에 대한 기록물"과 세계사독해한권을 구입했습니다. 지금 열심히 읽고 있는데 "책봄"에서는 독서모임과 필사모임 그리고 영화모임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함께 하면 좋은 모임들인 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054-443-8999, 네이버에서 '구미책봄'검색하면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주소는 구미시 산책길 31(지하1층)입니다. 

소소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구미동네책방, 독립출판서점인 "책봄" 많이 관심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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