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세계화가 돈으로 유학생을 사오는 것인가?

정의당 경북도당이 국회예결위 정의당 추혜선의원실을 통해 받은 영남대 박정희 새마을 대학원 2012년부터 2015년까지의 장학금 지급내역과 영남대 박정희 새마을 대학원의 홈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1년 3학기제로 운영되는 석사과정 대학원 학생 전원에게 등록금등 생활비와 항공비등을 합쳐 1년에 3877만원까지 1년 3학기 기준으로 2000만원 이상을 지급하고 학생들을 돈으로 모셔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2015년까지 중도 탈락 학생까지 총 339명에 평균 16,833,358원 총 5,689,674,938원을 지급했다고 한다.

1년 반 만에 석사과정 4학기 모든 과정을 마치게 되어 있음에도 2012년 모집한 1기생의 경우 35명 입학에 18명 학위취득, 2013년 2기생 51명 입학에 26명 학위취득, 2014년 3기생 111명 입학에 73명 학위 취득, 1015년 4기생 143명 입학에 109명 학위취득으로 점점 나아지고 있으나 중도 탈락율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년간 지급된 장학금 총 56억8967만여원중 국비 9억2669만원, 지자체 23억8808만원, 사설 및 기타 5억2747만원, 교내장학금 18억4742만원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로부터 거둬들인 장학금 재원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새마을 세계화라는 이름하에 강제적 분담이 아니었나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정의당 경북도당은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 산하 지방자치단체는 어떤 명목으로 박정희 새마을 대학원 장학금지원을 했는지 시민들에게 밝혀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도 이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개도국을 원조하는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 된다는데 동의하지 않을 국민은 없다. 그러나 이런 식의 지원에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식의 지자체와 기업 등치고 갈취하는 재원마련과 돈으로 학생을 모셔오는 새마을 세계화라면 당장 그만두고 박정희 새마을 대학원을 폐쇄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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