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반대'로 시작한 촛불... '박근혜 퇴진'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각종 주요 관계자들의 진술이나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검찰의 수사내용을 살펴보면 최순실 게이트의 중심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개입되어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 할 수 있는 경북 구미에서도 '구미시민 촛불문화제'가 매주 금요일 구미역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적게는 60여명에서 많게는 250여명의 시민들이 촛불문화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차 250여명, 9차에서는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당초 구미시민촛불문화제는 지난 8월 26일부터 구미지역 인근인 정부의 일방적인 성주골프장 배치에 대한 규탄 및 사드철회를 요구하는 '한반도 사드배치반대'의 구호로 시작되었으나,

최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의 사실이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지난 2주 전부터는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규탄, 한반도 사드배치반드'로 촛불문화제로 확대 진행되고 있다.

구미시민 촛불문화제 주최 측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한반도 사드배치철회가 이루어 질때까지 매주 금요일 구미역에서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11월 11일 저녁 7시 구미역광장에서 개최되는 10차 구미시민 촛불문화제에서는 민주당-정의당 등 지역정당들도 참여의사를 밝힌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구미역광장을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미시민 촛불문화제는 구미참여연대, 구미YMCA, 민주노총 구미지부 등 지역시민사회단체들과 관심있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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