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민심에 역행하는 구미시, 한심스럽다'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2016년 11월 14일 (월) 오전 10시부터 박정희대통령 탄생 99주년 맞이 행사를 사단법인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이사장 전병억) 주관으로 박정희대통령 생가 추모관과 기념공원 특설무대에서 탄신제례 및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김익수 의회의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구미(갑)지역구 백승주 국회의원과 구미(을)지역구 장석춘 국회의원, 지역기관·단체장, 도·시의원과 박정희대통령 숭모단체,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가 안의 추모관에서 숭모제례를 거행하고, 오전 11시부터 기념공원 특설무대로 자리를 옮겨, 박정희대통령 18년 역사(업적) 등 영상물 상영, 남유진 시장 기념사, 김관용 도지사 등 축사에 이어서 기념공연 순으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박정희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지난 9월 1일 발족한 각계각층 시민 대표들이 참여하는「박정희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사업 구미시민추진위원회」와 함께 사회단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한 뜻 깊은 기념사업을 발굴하여 구미 발전을 앞당길 것'을 밝혔다.

아울러 '박정희 대통령께서 남겨주신 업적과 문화를 사랑하셨던 마음을 기억하고 경제적 내실에 문화라는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 나가며, 대통령 내외분의 정신이 담긴 정수대전이 우리 구미시 뿐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어 새로운 문화 르네상스를 여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한편, 이날 박정희 생가 앞에서는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과 '박근혜 퇴진하라'라는 문구가 새겨진 플랜카드를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하였다.

이에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누구때문에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전국민들은 다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정치적 출세에 눈이 멀어 구미시장이 수천억이 소요되는 박정희 기념사업에 혈세를 쏟아붓고 있다. 참으로 한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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