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안중에 없는 새누리당 패거리 정치에 식상

12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 전격 합류를 선한 구자근 전 경북도의원

지난 20대 총선에서 구미시갑 새누리당 예비후보에서 컷오프 되었던 구자근 전 경북도의원이 12일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하며 바른정당 입당을 선언했다.

구 전 의원은 탈당성명서를 통해 '최순실 게이트'의 책임은 새누리당 전체의 공동 책임이라고 "나라와 국민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와 유익만 추구하는 몰염치한 새누리당에 대해 실망을 넘어 분노하신 시민 여러분들께 새누리당에 적을 두었던 일원으로서 깊은 반성을 함께 머리 숙여 거듭 용서를 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헌정 사상 보수 정당의 첫 분당(分黨)과 지역 정치권의 분화에 따른 정치구도 변화에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한 구 전의원은 “국정파탄에 대한 반성은커녕 변화하려는 노력조차 없는 ‘친박계파정치’의 새누리당에는 국민과 시민의 행복을 향한 고민은 없다.”면서 “국민과 시민을 위해 뼈를 깎는 자아 성찰과 자기반성, 이를 통해 국민과 시민의 고통과 함께하기 위해 올바른 보수 정치로 거듭나려고 발버둥치는 개혁보수신당(바른정당)에 합류해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강을 만나면 다리를 놓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국민과 시민을 위한 정치 철학을 실현하는데 온 몸을 불사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구 전의원은 “국민과 구미시민은 지금, 국정농단이 초래한 국정동력 상실로 말미암아 마치 미로와 같은 암흑의 터널 속에서 경제적, 심리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고 있지만 계파정치에 골몰해 있는 새누리당은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거듭 비판하면서 “혁신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개혁보수신당(바른정당)에서 국민과 구미시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는 따뜻한 보수, 거짓과 부패가 없는 올바른 보수가 물풀처럼 살아 넘칠 수 있도록 작지만 꼭 필요한 밀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구 전 의원은 "금오산에 사드를 배치와 국정조사에서 민심을 거스르는 발언을 해 구미시민을 부끄럽게 했다"며 백승주 의원을 비판했다.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준비위는 14일 구미(오후 2시 메트로 호텔)에 이어 경산 16일, 안동 17일, 포항 18일에서 각각 발기인대회를 연 뒤 22일 안동에서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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