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권력은 광장에서 태동한다.

23번째 구미시민 촛불문화재

18일 광화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6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70만명이 참가한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특검 연장을 외쳤다.

한편 오늘 1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 4당 원내대표가 전격 회동을 통해 특검 연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방안을 논의 한다.

지난 18일 구미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특검 연장을 외치는 시민들이 모였다. 23번째를 맞이하는 구미시민 촛불문화재에 1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이번 촛불문화재 진행은 전태일노동대학 경북북부학습관 대표 오승미씨가 맡았으며 홍종범 정의당 구미지역위원장의 여는 발언을 시작으로 2시간 가량 진행 되었다.

홍 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사드반대로 시작한 촛불의 열기로 박근혜 탄핵,이재용 구속까지 만들어냈다"며 "추운 날씨에 아직도 전국에서 촛불을 들고 있는 것은 국정농단을 옹호하는 세력들 보다 촛불이 약해져선 안되기 때문이다"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힘을 내자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어서 '성주 평사단(평화를 사랑하는 단체)' 소속의 시민이 참석해 "성주에서 사드반대 촛불에 처음 참석하면서 세상에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다"며 "구미 촛불에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아쉽지만 박근혜 퇴진때 까지 지치지 말자"고 발언을 마친후 '헌법1조'에 맞춰 율동 공연까지 선보였다.

이어 어머니와 함께 나온 여학생 자매가 현장에서 즉석으로 플룻과 오카리나 연주를 선보여 함께 참여한 시민들과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지난주 부터 구미역 광장에서 만18세 투표권에 대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구미 청소년 YMCA학생들이 "만 18세 청소년에게도 참정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오고 청소년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청소년도 자신의 의사를 밝힐 수 있는 나이입니다. 청소년 보다 못한 어른들이 많은데 그들이야 말로 참정권 자격이 없습니다"며 참정권도 당연한 권리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자유발언을 통해 자기의 주장을 펼치며 시민들과 함께 소통 했다.

마지막 자유발언으로 민중연합당의 당원이라고 밝힌 시민은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이 나라를 어떻게 바꿀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며 "광우병 촛불항쟁의 마무리 우를 또다시 범해선 안되며 모든 권력은 광장에서"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마무리 된 23번째 구미시민 촛불문화제는 25일 오후 5시30분에 24번째 촛불문화재를 준비하며 서울에서는 민중 총궐기 집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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