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테마공원은 박정희기념사업과는 무관한 사업' 주장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구미시는 '2009년 이명박 정부시절 시작한 국책사업으로 공정 53%로 막바지 공사에 이르렀으며, 2013년 출범한 박근혜 정부와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과는 무관한 별개의 정부 지원 사업이다.'고 밝혔다.

오는 10월말 준공예정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은 부지 250,949㎡ 건축 연면적 28,414㎡으로 전시관, 연수관, 글로벌관, 테마촌, 한마음광장 등으로 조성된다. 총공사비는 882억원으로 국비 293억원, 도비 157억원, 시비 157억원, 토지매입비 275억원이다.

2010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계기로 본격 시작한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국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비 293억원이 지원되었다.

구미시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29억원은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위하여 본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총사업비를 매년 나누어 편성한 것으로 기 확정된 총 사업비의 일부이며, 추가로 증액된 금액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민단체 관계자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사업 자체도 문제이지만, 완공후 매년 수십억원의 세금이 투입될 것이며, 중소도시인 구미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결코 아니다'며 혈세낭비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박정희 전대통령과 뗄레야 뗼 수 없는 게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들이다. 구미시는 불과 몇달 전까지 박정희기념사업과 새마을운동관련 사업들을 대대적으로 적극 홍보해왔다. 이제와서 무슨소리를 하는 것인지?'라며 구미시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