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우표발행심의위 결과, 철회8-발행3으로 철회 결정
'박정희 전대통령 100년 기념우표' 발행이 최종 취소되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7월 12일 오후 5시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우표 발행 계획에 대해 취소를 결정했다.
그러나 구미시에서는 발행취소 결정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하였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발행 취소는 유감이다. 앞으로 관련시민단체 등과 협의해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남 시장은 지난해 탄핵 국면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는 유일하게 탄핵반대집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날 오전에는 심의위원회가 개최되기 전, 세종시 우정사업본부 정문에서 우표 발행을 요구하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우표 발행 철회를 촉구하는 구미참여연대 회원이 나란히 1인 시위를 벌이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한편, 박정희 전대통령 100주년 기념우표발행은 작년 4월 구미시가 신청하여 우정사업본부는 같은해 5월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열어 참가자 만장일치로 발행을 결정되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11월 14일)을 두 달 앞둔 9월 중에 발행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는 우표발행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6월 말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기념우표 발행에 대한 재심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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