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행, 성적부진 등의 이유로... 구미시 떠나기로 최종 결정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구단주 양종희)이 연고지 수도권 이전을 위하여 12년 동안 연고지였던 구미시를 떠나기로 결정하였다. 지난 7월 18일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은 의정부시와 연고협약을 최종 체결했다.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많은 분석을 통해 진행된 이번 연고지 이전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실시한 컨설팅사의 객관적인 지표평가를 바탕으로 지난 10일 의정부시를 새로운 연고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고, 18일 의정부시청에서 연고협약식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구미시와 KB손해보험 배구단의 연고지협약이 2017년 4월 30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KB손해보험 배구단측은 유일한 지방 연고팀으로서 다른 구단에 비해 장거리 이동에 따른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 성적 부진 등 사유로 연고지 이전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한편, 구미시는 즉시 KB손해보험 배구단을 구미에 잔류시키기 위해 구미시체육회, 배구협회, KB손해보험 서포터즈 등 배구관계자 의견수렴과 수 차례의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지난 4월 25일 KB손해보험 본사를 방문하여 구미 연고의 당위성을 건의한 바있다.

또한 6월 15일 KOVO와 구미시 갑․을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하여 지방배구 활성화를 위해 유일한 지역 연고팀인 KB손해보험 배구단이 구미에 남도록 힘써줄 것을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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