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등 4종, 모기매개 감염병 원인 바이러스 토착화 감시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첫 주부터 10월까지 안동과 경산지역에서 매주 2회 모기를 채집하여 질병 유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뎅기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치쿤구니야 바이러스, 일본뇌염 바이러스이며, 뎅기 바이러스 등 3종은 숲 모기에 의해,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되어 질병을 일으킨다.

연구원에서는 ‘17년에 뎅기열 환자 5명, 치쿤구니야열 환자 1명을 확인한 바 있으며,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의하면 경북지역 전체 환자수는 뎅기열 10명, 치쿤구니야열 1명, 일본뇌염 1명이 있었다.

이들 감염병은 치료제가 없는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며, 일본뇌염은 국가예방접종대상 감염병으로 일정대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김준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외여행객 증가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감염병 매개모기의 토착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상시 모니터링 결과를 도민에게 신속히 공개하여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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