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하게 김관용 예비후보가 정부의 법령을 위반한 것"

지난 2일 정의당 박창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 김관용 경북도지사예비후보가 2013년 경북도지사 재임시절 1억5천만원이라는 거액의 업무추진비를 흥청망청 썼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더 놀라운 것은 지난 2013년 10월 28일에 1,500만원에 달하는 격려품을 업무추진비로 구입해놓고서는 그 상세내역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박 예비후보는 “업무추진비 집행과 관련해 안전행정부 예규 제4호(2013.3.26시행)에 따르면 접대성경비를 집행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집행목적과 일시, 장소, 집행대상등을 증빙서류에 기재하여 사용용도를 명확히 해야 한다” 며 “ 김관용 예비후보는 이런 규정을 위반하고 수 십만원에서 수 백만원에 달하는 식사를 사람들에게 대접하면서 누구랑 먹었는지, 왜 먹었는지, 어디서 먹었는지를 전혀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서 박 예비후보는 "김관용 예비후보를 상대로 소송도 불사 할 것이며 국민감사청구도 벌일 각오도 되어 있다”며“업무추진비 상세집행내역을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박창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사진 = 정의당 경북도당 제공)

 

(박창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입장)

업무추진비 1억5천만원 흥청망청 써버린 김관용 예비후보를 규탄한다.
김관용 후보는 2013년 업무추진비 세부사용내역을 즉각 공개하라.


도대체 김관용 예비후보의 전횡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입니까.
어제는 병역비리 의혹, 오늘은 논문표절 의혹, 그리고 측근비리를 넘어 각종 경제복지 지표에서 경북을 전국 꼴찌 수준으로 만든 김관용 예비후보는 더 이상 경북도민들을 욕보이지 말고 오늘이라도 당장 사퇴할 의향은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동안 정의당 경북도당에서는 새누리당 경북도지사후보 경선에서 김관용 예비후보가 확실시 될 것이라는 가정을 두고 새누리당 후보가 확정되는 4월13일에 맞춰 김후보의 전횡을 연이어 발표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김관용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의 전횡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고 있고 그 수위도 민망할 수준이어서 그때까지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정의당 경북도당이 약 1개월여에 걸쳐 김관용 후보가 경북도지사 재임시절 집행한 업무추진비 내역을 조사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지난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김관용 도지사후보는 약 1억 5천만원을 흥청망청 써댔고 또 그 엄청난 돈을 쓰면서도 사용내역공개는 아주 부실하게 했습니다.

업무추진비 집행과 관련해 안전행정부 예규 제4호(2013.3.26시행)에 따르면 접대성경비를 집행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집행목적과 일시, 장소, 집행대상등을 증빙서류에 기재하여 사용용도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관용 예비후보는 이런 규정을 위반하고 수 십만원에서 수 백만원에 달하는 식사를 사람들에게 대접하면서 누구랑 먹었는지, 왜 먹었는지, 어디서 먹었는지를 전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더 놀라운 것은 지난 2013년 10월 28일에 1,500만원에 달하는 격려품을 업무추진비로 구입해놓고서는 그 상세내역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명확하게 김관용 예비후보가 정부의 법령을 위반한 것입니다.


정의당 경북도당에서 혹시나 해서 다른 광역시도는 과연 어떻게 업무추진비를 지출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해봤습니다.
그런데 경북만큼 심각한 지역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같은 새누리당 소속인 염홍철 대전시장과 작년 한 해 진주의료원 문제로 시끄러웠던 홍준표 경남도지사 조차도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아주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었습니다.
아예 하루하루 그날 마다 업무추진비 지출내역을 공개하는 광역단체장들도 있었습니다.


김관용 예비후보는 도지사 재임시절 경북의 아이들에게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하자고 할 때 철저하게 외면했습니다.
또 2011년과 2012년, 두해에 걸쳐 부실하게 이루어진 기초수급조사로 8천가구의 기초수급권을 박탈시켰습니다.


그래놓고서는 하루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을 써가며 때로는 무려 11끼가 넘는 식사를 누군가에게 대접했습니다.
결국 국민들의 세금인 이 1억5천만원을 아무렇지 않게 흥청망청 썼다는 것은 정말 분노스러운 일입니다.


김관용 예비후보는 즉각 1억5천만원이라는 거액의 업무추진비를 어디다 썼는지 즉각 밝히십시오. 그리고 그 돈을 가지고 어디서 누구에게 대접했는지, 그리고 왜 대접했는지 밝히십시오.
또 1,500만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써가며 누구에게 격려품을 돌렸는지 밝히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정의당은 소송도 불사할 것입니다. 국민감사청구도 벌일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김관용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에게 정말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이쯤에서 더 이상 경북도민을 욕보이지 말고 사퇴하십시오.
본 인 한 사람 때문에 경북도민 전체가 부끄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미 8년이면 충분합니다. 그만 제왕의 자리에서 내려오십시오.

 

2014년 4월 2일
정의당 경북도지사예비후보 박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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