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가 살기 좋은 구미'로 탈바꿈 해야

구미시(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이묵)는 지난 5월 10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현장에 직접 찾아가 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하는 '찾아가는 기업애로 ZERO 상담소'를 운영하였다.

'찾아가는 기업애로 ZERO 상담소'는 구미시 기업애로대책팀이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중소기업협의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본부와의 협조 하에 기업 관련 교육, 간담회 등 기업체가 모이는 장소를 찾아가 현장에서 직접 기업체의 고충․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업애로대책팀은 상담을 통해 접수된 애로사항 중 현장에서 바로처리 가능한 민원은 즉시 해결하고, 법률․경영․세무 등 전문분야는 기업애로상담관을 매칭하여 상담 및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분야 상담을 위하여 구미시에서는 변호사, 법무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공인노무사, 건축사 등 33명의 전문가들을 기업애로상담관으로 위촉, 기술상담과 경영 지도를 하고 있다.

상담을 받은 00기업체 직원은 “기업에서 생기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공무원들이 이렇게 앞장 서주는 모습에 놀랐다. 앞으로도 기업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전했으며,

구미시 최동문 투자통상과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구미의 대표 이미지인 만큼 현장중심의 밀착행정을 강화해 기업운영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 해결과 규제개선을 위해 적극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찾아가는 기업애로 ZERO 상담소’의 분기별 운영을 통해 기업애로 해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기업의 탈구미 현상이 가속화 되고, 노동자의 삶의 질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여전히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에만 머물러서는 구미시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제는 '노동자가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할 때이다. 시정의 발상 전환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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