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 성장 동력 개발해 포항 미래 먹거리 준비해야…IT교육-창업·취업 지원, 경북대 포항캠퍼스 설립, 문화예술산업 진흥 공약 발표

임혜진 포항시의원후보(비례)와 정의당 이솔 경북도의원후보(포항3선거구-중앙, 죽도, 두호, 환여동)는 6월 8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노래하는 청년도의원후보, 과학하는 여성시의원 후보가 꿈꾸는 포항’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임혜진 포항시의원비례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에 없어질 직업에 관한 기사를 보니 살벌했다. 이대로 있으면 우리 아이는 뒤 처지는 게 아닐까,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직업을 가지라고 해야 할까 고민됐다”고 한 뒤, “우리 포항도 4차 산업혁명에 맞게 침체된 기존 제조업을 살리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산업을 준비해야 한다”며 IT산업 활성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임 후보는 “IT산업은 모든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 미국은 매년 우리돈 4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는 등 IT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세상의 흐름이 변해가고 있다. 포항도 변화의 기회를 빨리 잡아야 한다”며 “초등학교부터 IT교육을 실시해 인재를 양성하고 창업지원까지 연결하겠다. 이공계, 학부모, IT창업가의 경력이 겹치는 제가 포항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임 후보는 IT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으로 ▶찾아가는 과학교실 ▶뜨는 코딩교실 ▶컴백 선배님 프로젝트 ▶금형지원사업 창업지원 ▶정부과제지원 총정리반 설치 ▶스팀게임 at포항 지원 등을 공약했다.

임 후보는 “다양한 시내교육시설, 장비, 인력을 활용해 IT교육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겠다. 또 단지 교육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창업, 취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일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도의원후보는 “포항에서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존재한다. 포스코 등 철강공단에 안정적으로 취업한 경우 포항은 살기 좋은 곳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포항에 머물러 있는 것을 인생의 작은 실패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것은 청년들이 대도시의 삶만 추구해서도 애향심이 없어서도 아닌 정치인들과 행정가들이 미래를 준비하지 않은 결과”라고 기존 정치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어 “포항에 사는 것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실패가 아니라 여러 거주지 중의 하나의 선택지로 당당히 서기를 바란다”고 한 뒤 “다각화된 성장 동력을 개발해 포항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밝히고 그 구체적 실현방안으로 ▶ 경북대 포항캠퍼스 설립 ▶ 문화예술진흥조례 제정 ▶ 예술인 기본소득제 도입 ▶ 문화예술바우처 지급 확대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수원, 원주, 청주, 천안, 창원 등 각 도의 대표도시에는 모두 지 역을 대표하는 국공립대학교가 있어 지역 문화, 교육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 상권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포항에 활기를 불어넣고 경북 남동권의 교육문화를 책임질 경북대 포항캠퍼스가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철강 외에 문화예술산업을 포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문화예술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사람을 모은다. 포항을 문화선진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임혜진 시의원비례후보는 포항공대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3D프린터, PCB설계 스타트업기업의 공동대표로도 일하고 있다

이솔 도의원 후보는 포항 중앙상가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버스킹밴드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두 후보는 각각 30대 기혼여성, 20대 비혼청년으로, 여성이 경력을 단절하지 않고도 보람있는 일을 할 수 있고, 흙수저 청년들이 외지로 나가지 않아도 소중하면서도 확실하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마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지역 뿐 아니라 정의당 내에서도 유력한 청년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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