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사건사고] 보조금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영농조합법인 대표도 있어

연구비 가로챈 금오공대 교수 2명, 약식 기소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4일 연구보조원의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미 금오공대 교수 2명을 약식 기소했다. 또 같은 혐의로 적발된 5명 중 4명은 기소유예 처리되었고 1명은 무혐의로 처리되었다.

금오공대 조교수인 A씨(42)는 2010년 10월부터 신진교수장려 연구비 2천만원을 지원받은 뒤 자신의 아내를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해 1천2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B씨(47)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연구보조원 3명의 인건비 25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또한 다른 인물들은 후배나 제자를 연구원으로 등록하여 인건비를 타내는 등의 혐의를 받았고 검찰은 횡령금액이 1천만원 미만인 4명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회의비를 마음대로 쓴 혐의를 받은 한 관계자는 무혐의 처리되었다.

보조금 빼돌린 혐의로 영농조합법인 대표 구속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4일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미의 한 영농조합법인 대표 A씨를 사기죄로 구속 기소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혐의로 다른 영농조합법인 대표 3명, 농기계판매업자, 건축업자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2년 12월 다른 농기계판매업자, 건축업자 등과 공모해 창고 신축 공사비를 부풀리는가 하면 농기계 구입에 본인 부담금을 낸 것처럼 속여 구미시 보조금 2억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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