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커피와 핸드드립 커피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무더운 여름날 즐겨 마시는 것 중 하나인 '더치커피' , 더운 날씨 탓인지 모르겠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나는 절대로 하루에 두잔이상 커피를 마시지 않아야 하는데, 더치커피라고 카페인이 없는게 아닌가 보다. 어제 오전에 한잔 초저녁에 한잔 더치커피를 마셨더니 어제밤 잠못들고 고생한 이름아침에도 눈을 떠 일찍 출근하게 되는 정신은 아직 잠에서 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몇일전 오랫만에 집에서 휴식을 보내고 있는데, 지인분이 연락이 왔는데, '지금 어디 커피숍 왔는데, 로스팅 커피가 너무나 괜찮다"며 추천을 해주셨다. 위치를 물어보니 어느곳인지 바로 알수가 있었고, 어제는 대구에 교육이 있어 가는길, 기차를 타기 위해 항상 구미여중 골목에 주차를 하고 대구를 가는데, 기차 시간도 많이 남았고 갑자기 지인분께서 추천하신 그 곳 "로작커피"가 바로 눈에 들어온다!!

금오산 커피숍이 많이 들어선 그 거리, 지붕인가 그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 구미여중 앞에 있는 문구점이 커피숍으로 바뀐 상태인데 안에 인테리어는 사장님께서 직접 하셨는데, 있는 그대로를 살리면서 아주 심플하게 괜찮았다.

로작커피는 얼마전 이웃님의 블로그(안슐랭님)에서 소개한것이 기억나는데 그 중에서 커피머신이 없는 더치커피와 핸드드립 커피만 있다는 것이 가장 주목할 만 하다. 평소 커피는 즐겨 하지 않지 않지만 더치 커피는 여름철 시원하게 한잔 정도는 즐긴다. 이날도 대구가는 기차 시간 기다리며 시원하게 더치커피 한잔 하였다. (근처 다른곳에서 보통 더치커피를 마시는데, 그곳과 비교를 해보면 좀 더 진하면서 쓴맛이나 신맛이 적고 부드럽다고 해야 하나... ?)

대구 교육을 다녀오고 초저녁 더운 길 좀 쉬어갈려고 로작커피를 또 찾았다. (이것이 잠 못드는 이유가 된건지도..) 조용한 시간이여서 그런가 휴가철이라서 그런가 하여간 여유가 있어서 더치커피 한잔하며 사장님과 이야길 나누어 보았다.

사장님께서는 서울에서 2003년부터 커피업에 종사를 하셨고 미국에서  큐그레이더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한다. 본인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커피샘플의 향과 맛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커핑' , 커핑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커퍼', 그 시험을 합격한 사람을 큐그레이더라고 한다. 

로작커피 사장님께서는 커피를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향과 맛을 즐길수 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 지금은 구미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커핑 위주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했다.

많은 이야길 나눴는데, 내가 커피에 대해 잘 모르니 원두의 수입이나 유명한 이름들을 적당히 표현하기가 어렵다. 

로작커피를 슬로우 커피라고 했는데, 에스프레소가 없어서, 에스프레소의 뜻이 '빠르다' , 그러니 로작커피에서는 천천히 즐기는 슬로우 커피라고 소개를 했다. 평소 숭늉처럼 편하게 마실수 있는 로작커피를 어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스팅룸이 별도로 있는데, 최근 인근지역에 핸드드립 커피숍들이 많이 생겼고 그 집마다 특징이 있는 커피숍이 되길 바랬다. 로작커피 하면 어떤 특징으로 그 맛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찾는곳으로, 사장님께서 좋은 이야길 많이 해주셨는데, 다음에 제대로 인터뷰를 한번 하기로 하고, 오늘은 로작커피 소개로 마치겠다.  

더치커피와 핸드드립 커피를 ... "로작커피"

오전 8시부터 영업을 한다.

구미시 원평동 금오산길 22길 1-14 , 로작커피 070-7787-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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