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지선 체계, 회차지 조성, 지선 직선화 등 제시



지난 10월 21일 구미시는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운송업체, 연구용역업체 전문가 등과 함께 시청 중회의실에서 토론을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부노선에 대한 전문기관의 시뮬레이션 표출 작업을 두고 열띤 토론이 있었으며 노선 개편안의 타당성과 개선 및 보완 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구미시는 현행 노선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2워부터 개편 용역을 실시하였다.
 
 이번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3대 주요거점(구미역, 인동, 선산)을 중심으로 한 간선-지선체계 구축, 노선번호만으로도 운행지역을 알 수 있는 권역별 번호체계 및 한글 지선 도입, 분리운행노선의 기점과 종점 단일화, 인동과 봉곡 지역 회차지 조성, 구미역-옥계 직통노선 확대, 봉곡과 원호지역 지선 직선화 및 인동 옥계지역 지선 확충 등이 제시되었다.

현재의 개편 방안은 앞으로 구미시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한 의견 수렴, 권역별 시민공청회를 거칠 예정이다.

황종철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은 "10년 만에 착수한 노선 전면개편이다.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 새로운 교통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체계적인 개편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노선 전면 개편은 업체와의 협력과 운영 방식이 관건

구미 시내버스는 공영이나 준공영이 아니라 사영이면서 2개 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아무리 합리적인 개편안이라도 버스 업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게 된다.
 
버스 업체의 현실에 맞는 수준의 개편안을 내놓을 것인지, 반대로 공영화나 준공영화 등 획기적인 운영 변화를 꾀할 것인지, 아니면 현행 체제를 유지하되 보조 규모를 늘려릴 것인지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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