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박세진, 안장환, 김인배, 김상조 의원




구미시의회가 제191회 임시회에서 구미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가운데 시가 계획한 낙동강 및 강변 사업에 관해 일부 의원들의 우려와 비판이 나왔다.

11월 10일 체육진흥과 업무보고에서 기획행정위원회 박세진 의원(새누리당/선주원남, 도량/아래 사진)은 "용선대회에 문제가 많다"며 포문을 열었다. 용선대회는 2012년부터 낙동강변에서 개최되어 왔다.





박 의원은 "구미시 카누협회가 있는데 왜 사업비 2억원을 포항 쪽 단체에 넘겨줬냐"고 질의했고 이에 김종률 체육진흥과장은 "전문성 있는 곳에 줘야 한다. 포항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아마추어 카누팀이나 용선팀이 구미에 있느냐"며 "시민들은 행사 모르고 체육회만 동원된다. 의원들이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따졌다. 박 의원은 "의미도 없는 행사"라고 단언하며 오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시 다룰 것을 공언했다.

11월 11일 건설과 업무보고에서는 산업건설위원회 안장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선주원남, 도량/아래 사진)이 강변 오토캠핑장 조성 사업에 우려를 나타냈다.





안 의원은 이상곤 건설과장으로부터 "오토캠핑장 총사업비는 50억원 정도며 면적 7,8천평 정도에 100사이트가 조성된다. 총부지는 1만 5천평인데 편의시설 설치와 조경을 해야 하기 때문에 3년간 연차적으로 시행하겠다"는 답변을 들은 뒤 "규모를 줄여서 예산 편성하라"고 권고했다.

또 안 의원은 강변 물놀이장을 두고 "원래 해평 솔밭에 설치되는 물놀이장이 있는데, 따로 강변 물놀이장을 만들면 솔밭에 가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이 과장은 "솔밭은 규모가 작다"며 두 사업을 차별화했으나 안 의원은 "이중 예산이 투입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변 물놀이장을 만들면 해평에 갈 사람이 거의 없다"며 "이에 대한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번지점프 시설을 비롯한 동락공원 레저스포츠시설 조성에 대해서도 토론이 있었다. 김인배 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이하 사진)은 "레포츠시설 이용에 대해 사전조사를 했느냐"고 질의하며, "만들어놓고 오기를 유도하기보다 조성하기 전에 수요조사를 해놓고 의원들한테 설명해야 할 것 아니냐"며 지적했다. 



이에 김석동 국장은 "설문조사를 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뒤이어 김상조 의원(새누리당/상모사곡, 임오/아래 사진)은 낙동강변 사업에 관해 김 국장에게 "시장 치적 쌓기용으로 하면 안 된다"며 "동네 마을 안길 건설이나 시설 녹지 정비 같은 지역 현안이 더 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건설과, 도로과, 공원녹지과 예산은 100억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의원들한테 10억씩 (집행할 수 있는 예산을) 달라"는 논쟁적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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