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의 없는 대화로 건의사항 접수... 한편에서는 총선 출마설

남유진 구미시장은 2015년 새해를 맞아 최근 한 달여간에 27개 읍면동을 순방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행정을 펼쳤다.

구미시 도·농통합 20주년을 맞이해 지난 1월 26일 선산읍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3월 3일 도개면 방문까지 이어진 순방은  설 명절 연휴를 제외하고 매일 여러 지역을 돌아보는 강행군이었다.



그동안 남유진 시장은 지역의 민생과 민심을 돌아보고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각 지역이 안고 있는 주요 현안과 불편, 건의사항 등을 현장에서 직접 논의하며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챙겼다.

이번 순방 현장에는, 읍면동단위 기관·단체장과 이·통장, 소상공인, 주부, 학계, 종교계 등이 함께 했으며, 구미시는 실국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과장 등 관련 공무원들이 동석해 참석자들의 건의와 현안에 대해 즉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순방 내내 남 시장은 자연스러운 대화 분위기로 격의 없는 간담회를 위해 노력했다.

이번 순방 결과, 구미시는 총 40건의 지역별 현안사항과 130여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건의사항의 대부분은 도로와 교통, 공원, 방범용 CCTV 확충 등 생활 밀착형 편의시설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읍면동의 기관과 단체에서는 구미시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8개 읍면동, 4,050만원)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그 밖에도 5공단 조성, 1공단 재생사업, 수도권 규제완화, 대구 취수원이전, 시립화장장 건립 등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었다.

남 시장은 공무원들에게 사안별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예산과 사업우선 순위를 따져 하나씩 해결할 수 있도록 지시하였으며,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감동 행정'을 펼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남유진 시장은 지역 순방을 마무리하며 "
43만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변화와 위기를 돌파해 더 크고 강한 구미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남 시장은 내년 총선에 구미을 지역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어 또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남 시장이 연말연시를 즈음해 시장직을 사퇴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구미시 관계자들은 그러나 아직은 이 같은 예상을 부인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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