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포클레인 일하면서 망해 보기도 하고 돈도 많이 벌어봤어요. 깨끗하고 조용한 곳에 살고 싶어서 애당리에 왔어요. 우리집이 이 길 끝에 있는데, 송전탑이 우리집 바로 옆으로 넘어가요. 여기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인데요, 여기를 지키려고 생각을 안 하는 거죠. 봉화군 인구가 3만 명 정도 되는데, 봉화로 지나가는 송전탑이 83개고 내가 사는 애당2리에 제일 많은 18개가 지나가요. 처음에는 봉화군에서도 반대를 했어요. 근데 시간이 흐르면서 한전하고 합의를 하고 7개 마을 중에 2개 마을이 싸우고 있어요. 한 집에 2천만 원
※ ‘다른 세상을 만나는 40일 순례, 봄바람’이 전국을 유랑 중이다. 3월 15일 제주 강정 해군기지를 출발한 순례단이 17일 부산에 도착했다. 이날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과 순례단은 새만금 공항ㆍ제주 제2공항ㆍ가덕도 신공항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공항 예정지 가덕도 외양포 마을을 사진으로 담았다. 봄바람순례단의 여정을 로 전한다. /편집자 주 가덕도를 방문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섬바로 옆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낙동강 하구 철새 도래지 그보다 놀라운 것은 가덕도가 러일전쟁의 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