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정기적이고 지속해서 경찰병력이 소성리로 들어오면서 국가폭력을 당해 분노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새벽까지 잠 못 드는 밤이 길어지고, 가슴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와서 화끈거린다. 6월 10일은 소성리로 12번째 경찰 침탈이 있었다. 경찰버스 50여 대가 소성리로 들어왔다. 1000여 명의 경찰병력이 타고 있는 버스다. 늘 하던 대로 하면 6시 50분에 작전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작전은 조금 시간을 끄는 듯한 모습이었다.집회를 시작하자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사복 입은 경찰이 집회 장소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도로 한가
1. 상처를 있는 그대로 찢어발기기 vs 더딘 극복과 치유의 서사한국의 독립 단편영화는 꽤 유행을 타는 편이다. 특정 스타일이나 소재가 인기를 끌면 유사한 내용의 작품들이 한동안 뒤를 잇곤 한다. 한동안 한국의 극단적 현실을 더 극대화한 듯 날것 그대로 같은 작품들이 줄줄이 양산되던 시절이 있었다. 분명 그것 또한 현실의 반영이긴 하지만, 그 영화들을 보고 있으면 한국은 사람 살 곳 못 되는 지상에 펼쳐진 지옥 같은 곳과 다름없었다. 비록 현실의 한국 사회가 문제가 많긴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지 않은가. 해외 영화제들, 특히 서구
지난 10일 포항여성회 주최로 포항북부경찰서의 성폭력 수사 과정에서 2차 피해와 관련해 공정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포항북부경찰서에서 불법 동영상 유포 피해자의 신변이 노출되고,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고압적인 수사 태도 등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한 것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마련했다.금박은주 포항여성회 회장은 “성폭력 피해자들의 2차 피해가 심각하다. 경찰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서 오늘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기자회견에는 피해 당사자도 참석하여 본인이 수사 과정에서 겪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