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풍력단지 개발이 추진 중인 영양군에서 마을 이장이 풍력단지 동의서 작성을 위해 사업주의 금품 제공을 홍보한 사실이 알려져 농민들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29일 영양군농민회는 성명을 내고 “전체 가구 88%가 AWP 풍력 사업을 반대한 영양군 00리에서 이장이 주민동의서를 작성하면 사업주가 200만 원을 준다고 했다”라며 풍력 개발 허가 중단을 영양군에 촉구했다.AWP 풍력발전 사업은 2017년 환경부에 의해 부동의 되었으나 이후 다시 추진되어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이 진행 중이다. AWP 사업자는 영양군 기산리, 무
태양과 바람이라는 공공재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영역이 대기업의 사익 추구 수단이 되었다. 현재, 재생에너지 산업은 핵발전소 건설을 통해 많은 이익을 얻었던 대기업들(한화,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LS산전, 두산중공업)과 4대강 사업 최대 수혜업체인 도화엔지니어링 그리고 토건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핵발전소를 건설했던 대기업들이 4대강 사업을 했고 지금은 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었다.2020년 7월 16일 발표한 그린뉴딜은 ‘기후정의’, ‘정의로운 전환’은 없는 대기업을 위한 뉴딜이다. 현재의 탈핵 정책은 재생에너
“의료서비스는 인권이다”(공혜정, 2018)를 읽고 눈물이 흘렀다. 논문은 1964년 미국 인권의료위원회 활동에 참여했던 사람을 중심으로 고찰한 내용이다. 인종 간 차별, 의료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료서비스는 인권임을 주장하며 관심과 활동 영역을 넓혔던 기록이다. 이렇게 공감되는 글이라니. ‘의료서비스는 인권’이라는 슬로건이 당시 미국의 인종차별로 인한 흑인의 의료접근성에 대한 지적이라면, 2021년 대한민국에선 지역 격차로 인한 불평등과 미충족 의료에 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시대가 흘러도 인권은 여전히 멀게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