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현지시각: 4월 8일) 북미 전역을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일어났다.개기일식(皆旣日蝕, Total Solar Eclipse)이 멕시코, 미국, 캐나다를 지났다는 소식과 함께 달이 해를 완전히 덮는 시간은 4분 30초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랬더니 차를 타고 따라가면 더 오랫동안 볼 수 있겠다는 질문이 돌아온다.일식의 이동 속도는 시속 약 2,500km에 달한다. 1초에 약 700m를 이동하는 빠르기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연구를 위해 띄운 WB-57 비행기가 시속 약 740km로 따라가도 2분 남짓 더 볼
4월 9일 새벽, 해와 달이 교차하면서 일어나는 천문 현상인 개기 일식(日蝕, Solar Eclipse)이 북미 대륙을 가로지르며 일어난다. 하지만 이번 일식은 북미 대륙에서만 볼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원정 관측을 떠났다.국내에서 영상으로 일식 진행 상황을 보려면, 한국시간 4월 9일(텍사스주 람파사스시 중심 기준) 새벽 부분식이 시작되는 2시 18분부터 4시 58분까지 다양하게 제공되는 동영상 서비스를 참고하면 된다. 해가 달에 의해 완전히 덮히는 개기식 시각은 새벽 3시 35분부터 40분까지 약 4분 30초 동안 볼 수 있다.한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누구보다 먼저 새들이 소란스러웠다. 벌이 날아와 밭 둔덕으로 보랏빛 다홍빛 작은 꽃들이 피어났다. 듬성듬성 가지치기를 한 매화나무에도 연분홍 꽃이 피고, 자리를 옮겨 심어 말라죽은 듯 가벼워진 산수유에도 노란 별들이 매달렸다. 겨우내 한 것은 장작 패기였다. 앞밭에 널브러진 통나무를 도끼로 쪼개서 비에 맞지 않도록 쌓아야 했다. 도끼질을 한 40분을 하고 나면 온몸에 땀이 나고 한 시간을 넘어가면 몸에 에너지가 돌아 계속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게 신난다고 무리를 하면 육체노동에 단련이 안 된 나
1. 물회 먹으러 가는 길포항 장성동에서 출발해야 하는 여섯 명의 일행은, 차를 타고 약 30분을 달려야 도착하는 월포로 향했다. 다들 오랜만에 물회가 먹고 싶었기에, 그나마 접근성이 낫고 맛도 좋다고 소개받은 식당에 대한 기대를 가득 품고, 우리는 평소보다 다소 먼 거리를 이동했다. 포항시 장애인의 자립 생활 지원과 권익 옹호를 위해 활동하는 최중증 뇌병변 장애인 둘과 그들 각각의 활동지원사 둘. 그리고 동료 활동가 둘이 동반한 총 여섯 명의 일행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포항시도 ‘5인 이상 집합 금지’의 행정명령 적용을 받는 상황
4월 20일은 올해 40번째를 맞은 ‘장애인의 날’이다. 유엔(UN)이 1981년을 ‘세계 장애인의 해’로 지정하고, 이듬해 전두환 정권이 ‘복지 사회 건설’을 주요 과제로 강조하면서 ‘장애인의 날’은 탄생했다. 이후 1991년부터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되었다.그러나 인권단체들은 ‘장애인의 날’이 현실의 차별에 대해서는 침묵한 채, 장애인을 동정과 시혜의 대상으로 동원한다며 비판해왔다. 이날, 장애인 시설 인권유린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경주에서 시민사회·노동·정당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여주기식’ 장애인의 날을 규탄하
지난 3월 9일, 경북도가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코호트 조치를 시행한 가운데, 해당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는 성명이 발표됐다. 코호트 격리란 원래 바이러스 등 감염 의심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에 환자, 의료진 전원을 격리하는 조치다. 그러나 경북도가 경기도에 이어 “예방적”, “선제적” 조치를 사유로 확진자가 없는 대다수 사회복지시설 전체에 격리조치를 강행하자, 이를 비판하는 성명이 발표됐다.경북지역 52개 시민사회․노동단체는 17일 입장을 내고, “예방이란 이름의 사회복지시설 거주인·종사자 강제 격리는 인권침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에 위치한 청도대남병원의 폐쇄병동에서 입원자 102명 중 101명 확진, 6명 사망, 직원 9명 확진이라는 초유의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정부는 지난 22일 국내 처음으로 병원 전체를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를 시행했다. 해당 조치가 개인의 치료·회복보다 탈출구를 봉쇄하는 결정이며, 특정집단에 대한 격리수용정책이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약칭 경북장차연)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약칭 전장연)와 24일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위 단체들은 집단수용시설이 가지는 집단격리 등의 본질적인